▲텐트를 완성한 아이들
김용만
"이 놈들이 오늘 안에 텐트를 칠 수 있을까요?"선생님들과 농담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텐트 제일 먼저 다 친 조! 라면 끓여준다."체육 선생님의 큰 목소리!
"우오오오오오!" 순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텐트에 달려드는 아이들.
결국 1등조는 평소 수업 안 듣기로 유명한 말썽꾸러기 조였습니다.
저희들도 놀라고 선생님들도 놀라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선생님! 라면 끓여 주세요.""오야, 오늘은 없는데 샘이 꼭 끓여 주께.""네!!"뭐든 잘하는 아이도 없고 뭐든 못하는 아이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텐트를 치며 자신의 또 다른 모습도 봤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보는 것, 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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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치기 나선 아이들, 한 뼘 더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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