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숯불 된장국입입니다.
조찬현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감각이 맛입니다. 혀가 받아들이는 느낌이지요. 이는 어찌 보면 다분히 주관적입니다. 그래서 개인차가 아주 큽니다. 때로는 같은 음식을 먹고도 상반된 의견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식품의 기본 맛은 단맛(감미), 신맛(산미), 짠맛(함미), 쓴맛(고미)으로 구분합니다. 이 네 가지 맛이 서로 어우러져 다양한 맛을 내지요. 네 가지 기본 맛에 매운맛을 더해서 오미라고 합니다. 하지만 남도음식에는 음식 속에 담겨있는 고소하고, 독특한 맛 '게미'가 하나 더 추가됩니다.
사람은 체질에 따라 식성이 다릅니다. 그래서 '맛집이다, 아니다' 등 자꾸만 논란이 이는 가 봅니다. 맛집 그거 별거 아닙니다, 내 입맛에 맞으면 되는 거지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값도 저렴한데다 남도의 게미가 듬뿍 담긴 맛집을 맛돌이가 찾아가 봤습니다.
숯불 된장국에 토하젓 비빔밥이 단돈 1천 원, 이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