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오창균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몇 개 대학 학생들이 연합동아리 형태로 각 학교별로 자체 텃밭을 일구고 있다. 또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텃밭학교(레알텃밭)도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전국귀농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2회째 운영을 하고 있다. 농사의 기초이론과 실습 등을 통해서 기본적인 농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군 전역후, 복학해서 재미있는 일이 뭐 없을까 찾다가 우연히 도시농업다큐프로그램을 보면서 농사는 농촌에서만 짓는다고 생각했었다는 곽봉석씨는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 텃밭 시작하고 나서 스웨덴으로 유학(교환학생)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그곳의 도시농업은 어떤가."스웨덴은 땅이 척박하지만 도시농업이 잘 되어 있어서 일년에 한번씩 박람회도 열리고, 제1대학(읍살라)에는 텃밭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하기도 한다."
- 텃밭을 시작한 후에 달리진 점은 무엇인가."재미로 시작했는데 자연스럽게 농업과 생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가 키운 것은 왜 맛이 다를까 하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과 로컬푸드와 채식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주위에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텃밭학교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텃밭을 더 넓게 확장할 계획은 있는가."이제 시작하는 단계라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당분간은 (현재) 텃밭을 유지하면서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학교 측에 지원도 요청해보려고 한다."
- 귀농할 계획은 있는가."내 먹을거리는 자급할 생각이다. 아직은 취업을 먼저 하고 싶고, 귀농은 아직 잘 모르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