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과 군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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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러한 미숙한 대응의 근본원인으로 군 면제를 꼽기도 했습니다.
"참모회의 면모를 보니 참말로 헛웃음만 나온다. 이명박 면제, 정운찬도 면제, 안상수도 면제.... 여성부냐?"(투자천재, 다음)"방송 보니 4성 장군 둘이서 군 미필자들 앞에서 상황 보고 하던데… 여성부에서 출산휴가 대책회의 하는 줄 알았다."(Kim Sangmin, 다음)해군을 칭찬하던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경험을 내세워 놀라운 분석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일, 이 대통령은 "내가 배를 만들어봐서 아는데 파도에도 그리될 수 있다"며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해 '경험'에 기반한 분석을 내놓으셨죠. 누리꾼들은
"다 해봤는데 군대만 안 갔지"(환타파인맛,다음)라며 군대 빼고는 다 겪어본 이명박 대통령의 이력에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지금 네가 말한 그 배가 종이배는 아니겠지~." (정주현, 네이트)"아사다 마오 만나면 트리플 악셀도 해봤다고 할 기세." (김영국, 네이트) "지난번 오바마 만날때 '내가 옛날에 흑인이어서 아는데'라고 할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요."(양선모,네이트) 해군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엔 해군 측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백령도 근처가 통상적 작전항로라고 답했었죠. 헌데 백령도 주민의 증언은 다릅니다. <연합뉴스> 등 언론들은 "평소 초계함이 사고 해역을 지나는 걸 본 적이 없다"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요즘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순위 1위… 빅뱅의 거짓말."(그날이오면, 다음)"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나 갖다가 밤낮 장난하나~ /당신은 거짓말쟁이 국방부~ /두려운 거야 드러운 거야 쇼하는 거야 뭐야! /국방부 나랑 지금 장난하는 거야~ ........ 날 가지고 장난 했다면 국방부 타도 할 거야~/ 바로 잡아 줄 거야 바로 혼내 줄 거야."(하늬바람,다음)"요새 해군이 국방비 모자란 모양, 까나리 잡으러 초계함까지 동원하는 걸 보니 근데 그물질은 할 줄 아슈??"(송영락의반,다음)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바라는 '거짓말'은 따로 있습니다.
"거짓말처럼 46명 장병들이 모두 무사 귀환했으면, 정말이지 최고의 만우절일 텐데."(정명균,네이트)['어이상실'①] "군이 좌파소굴? 우파들이 20년 간 군 면제 받아서다"사람의 생명이 오가는 급박한 상황에 실소 혹은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뻘짓'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광 강남교회 목사가 지난달 28일 "만약 군대 안에서도 좌파들이 고의적으로 폭탄을 터트려서 배를 갈라놨다면 이 책임은 누가 져야되겠습니까"라고 설교했다는데요.
많은 누리꾼들이
"하하하하~뭘 상상하든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네요."(30million, 듀나인)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김 목사 발언에 감흥이 일어난 것일까요, 넌지시 조언을 해주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전도 구호를 바꿔, 우파천국 좌파지옥."(ㅗ, 디시인사이드)"차라리 고정간첩이라 그랬음 수구꼴통들한테 효과나 있지."(cd, 디시인사이드)"그들이 보기에 군대가 좌파소굴이 된 이유가 있다. 우파들은 무려 20년 간 도피하면서까지 군대 면제를 받기 때문이다."(pariscom,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