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의 비만을 보도한 시드니모닝헤럴드
시드니모닝헤럴드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비만평가지수 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정상 체중을 체질량지수로 비교하는데, 계산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키가 160㎝이고, 몸무게 60㎏인 경우 체질량지수는 23.4 kg/m²(계산식: 60÷1.6²)입니다.
그러므로 키가 160cm이고, 몸무게 60kg인 사람은 서양에서는 정상체중이라고 평가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권에서는 과체중에 속합니다.
보통 서구에서는 정상 체중을 18.5~24.9로 보고 25.0~29.9를 과체중으로, 30.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그 기준이 더 엄격하여 18.5~22.9를 정상체중으로, 23.0~24.9를 과체중으로, 그리고 25.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조사대상 폐경기여성 17만481명 중 총 7333명의 암 환자가 확인되었는데 대상자의 연령, 흡연, 음주 등 암과 연관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해 암 발생 위험도를 산출한 결과, 체질량지수 30 이상의 가장 비만한 군은 체질량지수 21.0~22.9인 기준 군보다 전체 암 발생위험이 23%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암 발생 부위별로는 자궁체부암은 195%, 신장암은 161%, 대장암은 118%, 유방암은 8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1kg/㎡ 증가할 때 암 발생 위험은 대장암 1.05배, 유방암 1.07배, 자궁체부암 1.13배, 신장암의 경우 1.0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폐암의 경우는 전체 대상자에서 체중이 높을수록 발생 위험이 낮아졌지만 조사대상을 비흡연자로 국한하면 폐암발생 위험은 비만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왜 뚱뚱할수록 암 발생률이 높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