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추어(鰍魚)로 불리는 미꾸라지로 끓여낸 추어탕은 가을에 먹어야 제 맛이다.
조찬현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추어탕이다. 지친 기력을 보하는 데에는 추어탕만한 음식이 없다. 찬바람 부는 가을은 추어의 계절이다. 추어(鰍魚)로 불리는 미꾸라지로 끓여낸 추어탕은 가을에 먹어야 제 맛이다.
뜨끈한 추어탕에 따끈한 밥 한 공기예로부터 추어탕은 가을이 돼야 제 맛이라고 했다. 찬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저녁 무렵이면 보글보글 뜨끈하게 끓여낸 추어탕이 생각난다. 뜨끈한 추어탕에 따끈한 밥 한 공기 말아서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추어탕은 우리 인체의 장기를 깨끗하게 해준다고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A, 칼슘 등이 함유된 미꾸라지는 체력강화와 노화방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며 체내의 노폐물을 씻어준다.
미꾸라지는 삶는 것보다 찜통에 쪄내야 영양 손실이 적다. 부추를 넣고 추어탕을 끓여내도 좋다. 시래기,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내서 방아잎. 산초가루. 고추 다진 양념 등을 넣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