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문어삼계탕전복, 문어, 촌닭, 이들 셋이 만나 어우러진 음식의 맛은 환상이다. 영양도 챙기고 맛도 챙기고 스트레스까지 잡았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조찬현
나른하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 가마솥더위에 시달리며 삼복을 넘어섰더니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이제 처서다.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하다. 그런데도 아침이면 온몸이 무겁고 세상과 만나는 것이 귀찮다. 고달픈 세상살이 하루쯤 늘어지게 푹 쉬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니. 이렇듯 지친 몸과 맘을 추스르는 데 좋은 보양식은 뭘까.
언뜻 삼계탕이 떠오른다. 세상살이 고달프다보니 많은 스트레스가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와 단백질 등의 소모가 많아진다. 고단백 식품인 영계 한 마리에 스트레스도 풀고, 입맛을 돋우는 데 좋은 쌉쌀한 인삼에다 찹쌀, 마늘, 양파, 대추, 생강, 황기, 대파뿌리와 여러 한약재를 적당량 넣어 푹 고와낸 삼계탕이 어떨까.
한국 전통 보양식 삼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