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비빔밥아름다운 맛에 탄성 ‘육회비빔밥’
조찬현
늦은 오후, 아직 점심 전이다. 여수 화장동의 성산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지인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시장기가 돈다. '식사를 하러 갈까? 아니야! 그냥 집에 가서 먹지 뭐.' 망설이는데 지인이 어디 가까운 곳으로 밥 먹으러 가잔다.
도로를 따라 식당이 즐비하다. 장어구이, 해산물, 게장백반, 한식…. 그 중에서 깔끔한 분위기의 '한우정' 한식집에 시선이 머물렀다.
경험상 느낌만으로 찾아가도 전라도 지방의 식당들은 대부분 제몫을 한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꽃등심, 와인통삼겹, 전복삼계탕, 점심 특선메뉴로 육회비빔밥과 냉면 등이 있다. 실은 전복삼계탕을 먹을까 생각했었는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육회비빔밥(6천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