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봄비에 물오른 나뭇가지들이 새순을 내놓고 있다.
김민수
우리 곁에 있어 고마운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우리 곁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또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고마운 것에 대해 예의를 갖추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무. 우리 곁에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맑은 공기와 꽃과 열매뿐 아니라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