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겉그림서울문화사
오자와 토시오의 <체리> 2편(서울문화사, 3500원). 애달픈 짝사랑에 망상이 특기인 육상 소년 카츠. 그 카츠의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다(8월 17일 발간).
육상을 다룬 우리 나라 작품으론 박상용의 <점핑>과 이진주의 <달려라 하니>가 있다.
<달려라 하니>에서 엄마를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던 어린 소녀 하니와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순박한 육상 코치 홍두깨, 그리고 하니의 맞수 나애리. 이렇듯 개성이 풍부한 등장 인물이 만화의 재미를 풍족하게 했다. 1988년부터 텔레비전에서 시리즈로 방영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데뷔작이 연재작, 그것도 20년 동안
히루타 타츠야의 <공태랑 나가신다> 애장판 4편(학산문화사, 5500원). 공수도를 다룬 <공태랑 나가신다>는 학원물이 합쳐진 격투액션만화로 해적판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화다. 이걸 또 꾸준히 찍어내는 출판사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