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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냐?(0)
  씨바 2004.02.20 01:43 조회 61 찬성 4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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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모르는 여자는 진짜 여자가 아니야. 오늘밤 내가 너를 여자로 만들어주겠다. 영광으로 알아야 해. 우선 그 머리부터 자르자."

이렇게 내뱉은 대좌는 여옥의 머리채를 휘어잡더니 군도로 그것을 쓱 잘라버렸다. 조금도 지체하지 않는 신속하고 냉혹한 행동이었다. 대좌는 잘린 머리채를 웃목으로 집어던졌다.
두 손으로 뒷머리를 감싸쥔 여옥은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상대가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큰 소리로 울 수도 없었다. 울음을 집어삼키느라고 그녀의 얼굴을 붉게 상기되고 몸은 더욱 떨렸다.
머리를 잘린 그녀의 모습은 우스운 몰꼴로 변해 있었다. 흡사 꽁지 빠진 장닭 같은 모습이었다.
이윽고 야스무라는 불을 끈 다음 여옥을 번쩍 안아 이불 위에 눕혔다. 여옥은 바둥거렸지만 사내가 위에서 어깨를 꽉 누르자 더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공포감에 짓눌려버렸기 때문에 그녀는 몸이 굳어서 저항할 수가 없었다.
이미 그녀는 생명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대좌의 손이 그녀의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기 시작했을 때는 이제 죽는구나 하고만 생각했다. 사내의 손이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를 쓰다듬자 그녀의 몸은 펄쩍 뛰었다. 사내는 몸을 밀어올리면서 그녀를 부둥켜 안았다.
그녀는 사내의 가슴패기에 얼굴이 짓눌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갑자기 두 다리가 더 벌어졌다. 다리가 찢어지는 것 같았다. 이어서 하복부에 쿡 하는 진통이 왔다. 그녀는 입을 벌리고 사내의 가슴을 밀었다. 그러자 아까보다도 더 큰 힘이 하복부를 깊이 찔렀다. 사내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더니 온 힘을 쥐어짜면서 하체를 부딪쳐 왔다. 이어서 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고통이 그녀를 휩싸안았다. 그녀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다리를 바둥거리다가 조금 후에는 축 늘어져버렸다. 그리고는 이내 정신을 잃었다.
야스무라 대좌의 거친 숨결만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거칠고 야만적인 사내는 자기의 온 생명을 여기서 끝내버려도 좋다는 듯이 격렬하게 소녀를 짓눌렀다. 그의 행위는 힘차면서도 길었다. 일군 육군의 철저항전(徹底抗戰)의 정신은 여자를 능욕하는데 있어서도 그대로 잘 나타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천황의 하사품(下賜品)인 17세의 한 가냘픈 조선 소녀는 40대의 일본군 대좌에게 그 순결을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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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여명의 눈동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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