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성상품 판매회사 - 혹은 이승연- 에게 최소한 변명의 기회를 주었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의 의견을 보니 일면 타당한듯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의견인지 금새 알 수있다.
살인자라도 변명의 기회는 주는데 ... 어쩌고 하면서 이들에게 변명의 기회를 주었어야 - 시사회를 할 수 있도록 했어야 - 한다고 하는 것은 어설픈 사람의 궤변일 뿐이다.
왜냐하면 살인자에게는 범죄행위가 이미 진행된 사실에 대한 변명이 있을 테지만 이승연의 위안부 소재 성상품 "시사회"는 기획사의 상행위의 연속적인 행태일 뿐이기 때문이다. 즉 결과에 대한 변명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연속적인 과정이라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범인이 살인을 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하겠다.
또한 기획사의 공개 시사회에 기획사의 요구처럼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정대협등등이 동참하지 않거나 반대한것이 변명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이들은(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정대협등등은) 기획사의 요구에 의무적으로 시사회에 참여하거나 지지하여야 한단 말인가?
공개적인 시사회를 통해 판단하자고...
공개적인 시사회가 진행된다면 그것은 기획사의 변명이나 위안부 소재 내용에 대한 판단의 문제는 이미 떠나버린다. 그것은 이미 홀라당 벗은 여자의 성적인 모습이 상품으로 존재하여 상술에 활용될 뿐이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일까? 추측컨데 아마 알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짚고 넘어야 할 것이 있다.
네띠앙 엔테네인먼트라는 회사와 이승연은 이미 자신들의 주장과 기획의도를 충분히 설명, 변명하였다. 그들의 광고와 사업계획을 보면 여자 연예인 옷베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어린아이도 쉽게 알 수있다.
변명기회를 얘기하는 사람에게 꼭 기획자의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역사인식을 한번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기자들이 물었을때 그자의 대답이 과연 어땠는지...그 대답을 보고도 역사의식 어쩌고 떠드는 장사꾼의 말을 믿으라고...세련된 장사꾼은 자신의 사업과 상품에 대해 철학을 가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놈은 참으로 천박한 장사꾼수준이다.
자신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을 팔아 먹기에 급급해 비열하게도 역사를 들먹거리면서 대단한 애국자인것처럼 포장한다. 참 가소로운짓이다.
그리고 글 쓰는김에...
이번 일본군 위안부 성상품 파문에 대해 표현, 사상의 자유 어쩌고 하는 사람은 정말로 미친놈일게다.
그놈도 아는바대로 대한민국은 표현, 사상의 자유가 있고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있다.
나는 이승연의 일본군 위안부 성상품 문제에 대하여 대한민국 법률에 의해 국가기관에서 탄압했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다. 관련단체,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들이 위안부 성상품을 기획한 회사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표현했고 제작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을 뿐이다.
아마 법률적으로는 위안부 성상품 기획사가 의도대로 계속추진한다고 해도보호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어떤놈이 말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표현, 사상의 자유에 의해 보호받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사가 스스로 폐기하는 것은 국민들의 지탄이 되고 비난여론이 높아져서 그러는 것이지 표현, 사상의 문제는 아니다.
뭘 쓰려면 제대로 알고 썼으면 한다. 표현과 사상의 자유는 공적인 권력에 의해 억압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지 국민 개개인의 지지 혹은 비판을 받는 것을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여, 혹은 반대한다고 하여 표현 사상의 자유가 억압당한다고 주장하는 정신없는 놈이 있을 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