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사독재 시절 추기경의 말과 행동은 굳이 천주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왔다. 군부철권통치에 맞서 민주화세력을 후원하던 추기경의 역할을 과대포장운 운하는 자들은 얼마나 이 땅의 민주화와 발전에 이바지했기에 그런 망발을 하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핵심 운동권들은 당신들이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착각하는지 모르지만 대다 수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추기경의 우려는 맹목적인 친북반미가 이 나라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지 거기에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단 말인가? 손석춘씨는 이제 막 시작된 반미가 더 퍼져나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하면 한반도의 평화가 저절로 오는가? 나로서는 반미를하고 한미동맹이 깨져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 될 때 전쟁의 위험성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반미가 해답이라 는 식의 당신의 논리는 대체 무슨 이유인가? 혹시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친북반미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닌가? 사람마다 다 현실을 보는 시각이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상대방에 따라 비판을 하더라도 충분한 예의를 갖추고서 해야 할 것 이다. 북한에서는 부모자식도 당에 고발한다고 하더니 남한 사회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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