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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에 찬성합니다...(0)
  유리 2003.06.18 14:01 조회 58 찬성 4 반대 3


호주제란 무엇인가...?
우선.. 우리는 그 문제부터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각자 등본을 떼어보면 아버지의 이름이 있고, 어머니의 이름이 있다.
자식들은 모두 아버지와 같은 성을 따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호주제란 바로 이런 것이다.
자식들이 모두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
아버지를 호적상 최고가장으로 인정하는것...

다만 이것 뿐이다..

서류상에 기재되는...
실제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

이것이 바로 현 상황의 호주제 이다.


하지만 너무나 생각없고, 단순한 이 제도 때문에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있다.


가장 쉽게 들 수 있는 예로는 이혼가정이 있다.

이혼을 하여 어머니가 자식을 데리고 살다가 재혼을 할 경우...

어머니는 새 남편의 호적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 자식은 새 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없다.

한집에 살면서, 아버지라 부르면서...
서류상으로는 엄연히 남남인 것이다. 동거인......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닌... 서류상의 기록이..
한 가정을 슬프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 수백, 수천,, 아니.. 수만의 가정이 이같은 상황에 처해있을 것이다.



호주제를 폐지하면 우리는 개나 돼지가 된다고..?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람으로서 살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호주제 때문이라는 것인가?

호주제가 없다면.. 우리는 사람도 아닌 것인가?

우리의 존재가 서류하나도 판가름되는 이렇게 하찮은 것이었나..?


그래... 그 주장을 잠시.. 인정해 보자....

그들이 우려하는 것은 이렇다.
아버지의 성을 따르지 않으면.. 누가 자신의 아버지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 형제자매끼리 결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설마... 우리도 생각할줄 알고.. 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데...
자기 아버지와 형제를 구별 못할까?

구별못한다고 해도...
그게 지금 이 시점에서 시급하게 떠오른 사안인가...?

아니다...


지금 현재 많은 가정이.. 우리의 재혼가정의 자녀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시급히 닥친 문제이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갖고, 너무 큰 걱정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눈앞에 닥친 일 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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