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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의 주장에 대한 반론(0)
  우주비 2003.05.27 03:52 조회 194 찬성 14 반대 10
유림의 주장에 대한 반론

1. 호주제는 배달겨레의 근본적인 가족제도로 자랑스런 민족문화로서 수호되어야 한다.

반론 : 위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호주제는 일제의 강제점령시기에 급조된 제도다. 이는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일제가 피지배국의 지배체제를 완성하고 징집, 징용 등의 활용을 위해 만들어 놓은 극악한 제도인 것이다.
유림에서는 족보를 중심으로 씨족혈연이 유지되어온 유교적 문화를 호주제와 잘못 결합하여 인식하고 있다. 그러한 근본적인 설정의 오류를 바탕으로 근본 없는 분노에 휩싸여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양반들은 ‘일제 식민의 잔재’를 우리의 고유한 민족문화전통으로서 자랑스럽게 수호하자며 황당무지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이 언제부터 ‘섬나라’ 였단 말인가.


2. 호주제가 폐지되면 성이다른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야하고 친족사이에 혼인을 하게 될 수 있어 금수와 다를 바 없게 된다.

반론 :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금수만도 못한 상태다. 족보를 중심으로 지켜져온 씨족혈연사회는 조선시대 말 족보의 화폐 등에 의한 거래로 순수성이 훼손되었다.
만약 유림의 주장에 따라 금수와 같이 되지 않으려면 이 땅에 단 한명의 사생아, 고아, 혼혈아가 없어야 하며, 있다 해도 이들과는 절대 혼인을 시켜서는 안된다. 씨를 알 수 없으니. 그러나 고대로부터 씨족외 혼인은 당연히 있어왔다. 사생아 등도 역시 있었다. 그러면 우린 벌써 콩가루 민족이란 말인가.
결국 이 양반들의 남성을 중심으로 한 가부장적 사고방식과 그에 대한 수구적 정서가, 근거도 빈약햔 무지몽매한 주장과 행동을 보이는 행동양식의 본질인 것이다

.
3. 소견 : 호주제의 존폐여부와 상관없이 유림의 전통주의자들께서는 고유한 우리의 전통과 풍습을 이어갈 것이다. 반대로 부모를 모르는 즉, 씨를 알 수 없는 불우한 자손들도 여전히 호주제와 상관없이 태어날 것이다. 결국 유림측의 우려와 주장은 현실과는 거의 아무 관계가 없다. 이 제도는 오히려 일제식민제도의 잔재라는 점과 인권의 침해가 무수히 일어나고 있다는 치명적 결함을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민의 잔재인 이 제도를 존속시켜야 한단 말인가. 이것은 제국주의의 패망과 함께 폐멸되었어야 할 악성제도인 것이다. 따라서 이 제도의 존속을 외치는 유림을 포함한 일련의 모든 주장은 “나 식민시대로 돌아가게 해주”라는 허열한 외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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