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상대 원조교제 여성 45% 차지
[채팅 청소년] 30% 원조교제 제의받아…16% 경험
인터넷 채팅을 사용해 본 청소년들 가운데 10명 중 3명이 원조교제
제의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6%는 실제로 돈을 받고 성매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 협의회는 8일 ‘사이버 세계에서의 청소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17회 청소년 상담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월 3일부터 6월
말까지 서울·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 초·중·교교 남·여학생 28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629명 중 30%인 496명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77명(16%)은 실제로 원조교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원조교제를 경험했다는 청소년 중 35명(45%)이 남학생인 것으로 조사돼
여성들에 의한 남학생 상대 원조교제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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