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제를 폐지해야할 목적이 뭐죠??
전 도대체 모르겟더군요.
그렇다고 학교 다닐때 뭐했나? 싶은 정도는 아니고 나름대로 배웠는데 모르겠다.
대의 명분은 남녀 평등의 문제라는데....
호주제를 폐지하면 어떻게 남녀가 평등해지죠??
가장 쟁점인 자식이 아버지 성을 이어받는거 그 자식이 아버지 성 물려받으면 아저지 소유물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주제 폐지되서 어머니 성을 이어받으면 그 어머니의 소유물이 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성을 물려 받는 것은 평등이라는 가치관과 연립하는 것은 얕은 저의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누가 아버지가 호주로 있는 호적에 있음으로서 나 자신을 그 사람의 소유물처럼 느껴진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상하다? 대학 입학, 군대, 취업 문제로 호적 등본을 몇 번 떼어봤지면 별로 그런 생각이 안들던데??
혹시 넌 남자잖아! 라고 하는 분들 호주제 하의 가족 가치관에서 전 남자라기보다는 아들이고 아들은 딸과 똑같은 자식이니 논리에 안 맞고 결국 그 사람이 이상한 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재, 현 호주제의 가장 큰 피해자가 이혼 가정이기 때문이라는데...
왜 이혼 가정 때문에 호주제를 폐지해야 하죠??
이혼가정이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국민의 다수이며 압도적인 여론인가요?
이혼가정을 위해서 국민 대부분은 그냥 말을 들어야 하나요?
도대체 이혼 가정이 뭔데요??
전 인생도 가치관도 담백하게 살자는 입장이라서 복잡하게 호주제에 엮힌 상관 관계나 남녀 평등은 모릅니다. 솔직히 지식이 짧다는 거죠.
그래도 저의 단백한 의견을 내자면....
이혼가정을 위해서 왜 나 같은 담백한 사람까지 포함하는 호주제를 폐지하는 것인가?
그리고 호주제 때문에 남녀 차별에 기대한 악을 끼친 사례가 얼마나 있을까??
호주제 때문에 이혼 후에 자식이 아버지에게 무조건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혼모의 자녀의 친 아버지가 나타나 '내 아기다 내놔!' 라고 해도 재판 상에서 호주제보다는 친모와 친부의 경제력 비교, 애정도 비교, 무엇보다 행후 자식의 안정하고 행복한 권리를 유지해줄 수 있냐 정도 비교에서 합리적인 판단이니....
도대체 호주제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지대한 성 차별을 가져왔는지 궁금해요.
그게 아니면 왜 이혼가정을 위해서 담백한 내가 이해해줘야 하는냐 정도?
동정 따위는 사절이고 적절한 대답을 원해요.
PS. 혹시 담백한 것을 가지고 단순하다, 단순한 것은 거칠다. 거친 것은 마초 근성이다라고 하는 분들....
내가 성격이 얼마나 거칠면 취미가 로맨스 소설 읽기, 화초 가꾸기와 십자수 인지도 궁금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