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의 일본강점기 후유증이 이리도 오래간다 사람들의 생각바꾸기가 그리도 어렵나
10년전쯤에는 어른들이 돌아가시면 집에서 장례를 치루어야 된다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도 돌아가실 즈음에는 일부러 집으로 모시고갔다 그런데 요즈음은 일부러 병원으로 모시고 간다
100년전에 단발령 실시 때 부모에게 물려받은 머리를 자를 수 없다고 전국민들이 난리를 쳤다 언젠가는 장발단속을 하는 때도 있었으며 요즘 스스로 머리를 다 깍는다
옛날 3년상 안모시면 불효자식으로 인간 취급도 안했다 요즘 3년상 치르는사람 누가 있노
유교의 시조 공자의 조국인 중국에서는 제사도 안 지낸다
세상의 모든 것이 고정되지 아니하고 변화하거늘 인간의 머리속의 고정관념은 잘 변하지 않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