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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종교개혁을 바라며(0)
  참됨이 2003.01.14 11:22 조회 1 찬성 4 반대 0

이날 개신교의 안티 반미 집회는 우리 남한사회 개신 기독교의 태생적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일례에 불과합니다.
한반도에 포교된 개신교의 근원지는 미국과 영국 이었습니다. 이들 두 국가가 제국주의적 세력확장을 하던 19세기말 20세기초에 조선에 들어왔던 셈입니다.
마치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의 가톨릭(구교)가 17,18세기 신대륙을 정벌하면서 원주민의 사상적 이데올로기를 강제주입시키기 위해 (물론 종교인들은 크리스찬 이념의 포교 확대, 그리고 미개종족의 개화라는 명목으로 포장했지만) 가톨릭 교리를 강제이식시켰던 것과 같은 과정을 밟았습니다.
더욱이 남한의 개신교는 한국전쟁과 군부독재, 개발독재의 천민자본주의 속성을 그대로 교회성장의 동력으로 받아들여 엄청난 양적 팽창을 하였습니다. 물론 일부 양심적인 기독교인들은 반독재, 인간사랑의 대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1일 안티 반미 집회에서 보듯 한국 개신교의 대개는 맹목적인 친미 편향성을 갖고 있으며, 또한 타종교에 대한 적대적인 배타주의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종교뉴스를 통해 해외선교를 펼치는 한국 개신교의 이야기를 듣지만, 과연 이들은 하나님과 예수께서 설파하신 무조건적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선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들 유일신을 거부하는 미개종족을 강제로 종교전향을 시키기 위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더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는 민주시민사회고, 다원주의 사회이기에 일부 무지몽매한 종교인들의 어리석은 주장일지라도 수용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주장하고픈 것은 과연 11일 안티 반미집회를 주도한 종교 지도자들은 나약한 양들을 자신들이 절대적으로 이끈다는 교조적 독선에서 벗어나 스스로 우리사회에 끼친 개신교의 부정과 폐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진정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역설하신 진정한 목회자와 교회로 거듭 나길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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