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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그는 과연 하느님의 종인가?(0)
  백승배 2003.01.14 01:15 조회 1 찬성 29 반대 0
시청앞에서 미군철수 반대 기도회를 일부 교회 몇이 주동이 되어가졌다. 8만명이란다. 대부분 모인 사람들이 순복음교회 교인이란다. 김홍도 목사도 거들었다.

기도회를 한다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지. 그러나 미군철수반대기도회라니 도대체 이 무슨 추태인가? 미군이 하느님인가? 미국이 하느님인가? 성경은 군대를 의지하는 자들을 정죄한다. 칼을 든자는 칼로 망할 것이라고 예수는 일갈하신다.

이 기도회에서 조용기목사가 또 한몫을 했다. 도대체 조용기 그는 무엇인가? 70년 초, 박정희가 유신을 독려할 때 그는 테레비에 얼굴을 내밀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으로 선전했다. 그 때 실망이라니! 허긴 그보다 먼저 나는 그에게 실망을 했다. 군에 갔다가 복교한 것이 66년, 신학생으로 이 교회 저교회 다니며 배움을 추구할 때 그의 교회는 냉천동 신학교 바로 아래에 있었다. 교회를 시작한지 몇년 안되던 때 그는 병고치는 은사를 내세워 구름처럼 사람들이 모여들던 때다.

수요일, 그의 집회에 갔는데 그의 하는 말, "오늘은 창문 운운"하면서 병자를 위한 기도를 할 수 없다나....창문을 닫았던지 열어놓았던지 이제는 불분명하여 죄송하다. 아무러나 성령께서 창문에 제산을 받으시는가? 저 사람 웃기네 생각하고 실망하며 기숙사로 돌아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물론 그것이 마음의 창문이라면 말이 되긴하지. 그러나 그때 그의 말투로 보아 그것은 은유적인 얘기가 아니었다. 창문 얘기였다.

그러더니 그는 여의도로 옮기고 박정희의 새마을 노래에 발맞추어 승승장구했다. 여기에 빚질세라 유신지지 운운을 했는지 아니면 그의 소신이 그래서 그런지는 하느님께서만 아시겠지만 그는 나를 또 한번 실망시켰다.

그 후의 얘기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리라 믿어 생략한다. 문제는 그는 그의 삼박자 축복으로 기독교를 기복의 종교로 심었고, 기복적인 무교사상이 밑에 깔린 한국백성들, 그리고 눌려살던 사람들에게는 한의 출구였고 영웅이었다. 결국 그는 한국기독교를 2-30년 후퇴시킨 장본인이다. 세계의 기복적 신자들에게는 크신 하느님의 종이겠지만 말이다.

그는 변신의 천재다. 시대를 따라 그는 변신한다. 때로는 바울로 때로는 다윗으로 둔갑한다. 지금은 교회를 이용, 가족들의 배를 채우며 사는 그는 과연 하느님의 종인가?

이제 다시 미군철수 운운하며 반대기도를 하는 그를 보며 과연 희브리 예언자들이 그를 어떻게 평가할까 생각하며 불쌍하다는 생각보다 분노가 치미는 것은 어인까닭일까?

"화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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