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해야하는가? 기독교가 과연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러 차례 고민을 하게된다. 이렇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면 답은 뻔하다. 고대 그리스 신전의 신들이 사라졌듯 기독교 또한 긴 역사속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종교였다고 기록될지 모른다.
이런 중대한 기로에서 아직도 자신의 정체성을 못찾고 헤매는 꼴을 보면서 나 자신이 막차를 탄 기분이다.
그러나 아직 희망이 있음을 믿는다. 살길이 있다. 함께 하는 삶이다. 어려운 이웃과 강도만난 이웃과 억울한 일 당한 이웃과 예수가 그렇게 행동했듯이 말과 기도만이 아니라 삶속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이다.
제발, 정치꾼이 되지말고 정치에 참여해서 이 땅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름답고 평화롭고 모두게 함께 상생하는 살만한 세상이 되도록 고민하고 낮아지자.
그 길만이 기독교가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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