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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들의 이중성!(0)
  정말싫다 2003.01.13 23:50 조회 1 찬성 6 반대 0
여기서 조용기 욕하고, 개신교 성토하며 자성하는 듯한 발언들 중엔 개신교인들의 목소리도 있으리라 본다.
정말 웃기는 것이 있는데, 그들도 그들이 다니는 교회에 관한 견해를 얘기 할때는 마냥 찬양일색으로 순복음 교회신자와 별차이 없다는 것이다.

아니라고하며, 자기가 다니는 교회와 그 교회의 목사까지 욕하는 사람은 분명히 신자 아니다. 적어도 내 경험으론 틀림없다.

상당히 합리적인 사고를 가져 내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며 기존의 개신교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영향을 미쳤던 직장 선배가 있었다. 이 선배도 자기 교회에 대한 자긍심과 목사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했는데 난 평소 선배의 품행으로 미루어 그것은 사실이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그 생각을 바꾸고 말았다.

소득연말정산시기가 돌아오면 세금납부면에서 늘 억울함이 있는 직장인들은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종교단체의 기부금내역서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특히 교회들은 기부금내역서 팔아서 돈벌이 하려고 혈안이 된다.
(난 그런 개목들에게 돈 보태주기 싫어서 그냥 세금 더 낸다)

그런데 분명한 무신론자인 동료가 그 선배가 다니는 교회의 기부금 내역서를 떡하니 제출하는 것이 아닌가. 물어보니 솔직하게 샀단다. 난 그 선배에게 항의아닌 항의를 하며 선배가 다니는 교회부터 이런 행태를 시정해 나가줄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아...그 다음은 절망이었다. 난 사탄이 되고 말았다. 결국 그 선배도 자기가 섬기는 교회와 그 목사에 대해 일절의 험담이라도 입에 담는자는 사탄이라는 끔찍한 논리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그후로 난 개신교 지탄하는 교인들 절대 안 믿는다. 아니 오히려 혐오스럽다.

교회가 이사하면 그 교회를 따라 교인들이 대량으로 같이 움직여 이주예정지 근처의 아파트 값이 들썩인다.
나 아는 분은 소유건물의 지층을 교회에 세주었는데 그 배우자는 차로 한시간도 넘게 걸리는 교회만을 일주일에 2회씩 왕복한다며 푸념한다.

결국 그들은 같은 개신교인들이 아니다. 각각의 교회에 소속된 교인들일 뿐이며 그 울타리 안에서 그들은 모두 광신도다. 조용기 휘하의 저 섬찟한 이들도 밖에 나오면 상당히 논리적으로 타 교회의 행태를 성토할 것이다.
여기서 조용기 욕하는 이들도 자신이 섬기는 목사의 지휘라면 기꺼이 '하느님 부시 말려주세요' 할 것이다.

솔직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서 난 그 광신도들을 싸잡아 욕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들에게 자신의 이중성에 대해 한번은 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또 그 광신도 집단과 일반집단과의 형평을 요구하고 싶다.

다른것은 몰라도 조세의 형평은 정말 요구하고 싶다. 왜 종교단체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가? 종교단체가 앞장서서 정직하게 세금내야 한다. 내가 이를 요구하는 것은 종교단체가 돈 엄청 많음을 알기 때문이다.

세금걷자. 세금 걷어서 소외된 자들을 위해 사용하면 어차피 종교교리에도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그 많은 돈 쌓아둬 뭐할건가? 솔직히 요즘 교회들 그들의 테두리안에서만 상부상조할 뿐이지 사회에 대한 기여도 없지 않은가.

음지에 빛을 보여주고 소외된 자들을 정부보다 훨씬 잘 보살피는 곳도 굉장히 많음을 안다. 그러면 그 비용만큼은 세금 감해주면 될 것 아닌가.


어찌 하다보니 말이 흘러왔다. 이왕 흐른김에 매조지하자.
종교단체도 세금 납부해라. 이 나라는 너희가 주장하는 하나님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법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해라.
다시 말한다. 종교단체도 세금내야 한다.

이 글 읽은 개신교인들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이왕 읽은 김에 교회로 돌아가 목사에게 건의 좀 해라.
돈 남는 것 있음 솔선해서 세금내거나 기부하자고..
그 목사 길거리에서 돈 뿌려대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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