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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을 끌어내려 세일스하는 사람(0)
  과거 신도 2003.01.13 18:12 조회 4 찬성 31 반대 0
과거에 순복음교회에 다니며 그의 설교를 많이 들었다. 지금은 장로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그의 설교와 순복음 교회의 예배 분위기는 정말 색다르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조용기 목사를 선택했다기 보다는, 조용기 목사가 하나님을 선택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한창 때는 아무런 메모도 없이 1시간을 줄기차게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그의 열변에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내용은 별로 감동이 없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영혼이 구원받을 뿐 아니라, 현세에서도 복을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예배 끝에는 항상, 온갖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순서가 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보니, 별별 질환의 사람들이 여러명 씩 있게 마련이다.

조용기 목사가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신도들의 '간증' 중에는 국민일보 평생 회원이 되었더니 온 집안에 복이 왔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내용이 많다.

조용기 목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과 사업적 수완이 뛰어난 사람인 것 같다. 머리도 비상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 그가, 성공의 한 수단으로 기독교의 하나님을 택하게 된 것이라면 너무 지나친 말일까?

물론, 그가 기독교에 입문하고 목사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에는 나름대로의 고난과 남모를 고뇌도 있었겠지만, 현재 그가 이루어낸 '순복음 제국'의 행태를 보면, 결과적으로 그는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수준을 하나님 수준으로 높이기는 커녕, 하나님의 수준을 세상 사람들 수준으로 끌어내려, 세일스하는 사람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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