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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왜 그러시나요?(0)
  너희들 2002.10.10 23:46 조회 0 찬성 0 반대 0


1998.10.19.


수신: 한국영어교육학회 회장 이흥수 (전남대 교수) 님

참조: 한국영어교육학회 회장 안병규 (전남대 교수) 님

제목: 대한민국 영어교육 개선을 위한 긴급 제안



금일 오후 총무님과 전화 통화를 했던 것과 관련하여,
제시하신대로 귀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하여
제목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합니다.


아 래


1.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문제점:
<영문법> 위주의 파행적 수업이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개선코자 하였다지만, 중.고등학교 영어 교육의 모순은 그대로 남아있기에,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실제 영어사용의 빈도수나 중요성은 날로 심화되어가는 시대적 상황에서, '점진적 개선'은 더 이상 개선책이 아니다.


2. 교과서의 문제점:
<영문법>과 중.고생 필수단어를 기준으로 한국인 저자들이 영작문을 한 것으로 보이는 문장이 대부분으로, 어색하고 틀린 문장이 많아 학습자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교과서만 갖고서도 충분히 각 단계의 영어능력을 키워주는 완벽한 교재의 개발이 시급하다.


3. 참고서의 문제점:
소위 8종 교과서를 기준으로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 참고서들은 한결같이 <영문법>을 기준으로 지나치게 복잡하고 난해하게 학습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단순히 틀린 설명이라는 차원을 벗어나서, 학습자들이 이런 설명(이라기 보다는 영어에 대한 엉뚱한 선입견과 강박 관념)을 통하여 아예 향후 영어를 아예 못하게 하는 역기능(逆機能)을 심각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 I am convinced that it is essential for a learner of English to learn from actual examples, examples that can be trusted because they have been used in real communication.
(학습자는 실제의 상황에서 쓰였던 예문을 갖고서만 공부를 해야 한다는 확신을 나는 갖고 있다.)

I think that it is very important for learners and other users to examine and study only real instances of a language.
(내용은 상동)

There is no justification for inventing examples.
(예문을 만들어내는 행위는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

- John Sinclair
Collins Cobuild Grammar 책임교수


It is a sound principle not to present the learner with specimens of incorrect English and then require him to point out and correct the errors. Such a procedure in the form of exercises is harmful.
(학습자에게 잘못된 영어의 예를 제시하고 이것을 골라라 고쳐라 마라로 가르치는 행위는 오히려 학습자에게 해로움을 끼친다.)

- A.S. Hornby
영영사전, 문법서 저자


Grammatical structures may be acquired naturally without instruction.
(문법적 구조는 자연적으로 습득될 수가 있다.)


Grammar might better be thought of as a skill, rather than as an area of knowledge.
(문법은 지식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기술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 Grammar Dimensions 저자들


4. <영문법>의 문제점:
영어를 잘 모르는 일본인들이 영어와 일본말과의 상관관계를 나름대로 서술한 일본인들의 <영문법>을 기준으로 용어만 우리말로 바꾼 듯한 이 조악한 궤변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영어에 희롱당하도록 그리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흉이다.
해방 이후 단 한번도 개정(改正)되거나 개선(改善)된 적도 없다. 오히려 기존 이론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더 어렵게 만들고, "이론을 위한 이로"의 방향으로 확대재생산되었을 뿐이다. 국내에서 4년제 대학 <영문과>를 나오고 그것도 상당한 수준의 국립대학을 나온 졸업생들도 "해도 해도 영어가 늘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왜 그럴까? 설령 맞는 문법이라 하더라도, 외국어를 배우는 초심자가 그러한 선입견을 머리에 넣고 있으면 언어능력발달을 저해할 수가 있는데, 그나마 대부분 엉터리 궤변이고 지나치게 복잡하고 난해한(오류이므로 당연히 어렵지 - 그러면 학습자들은 또다시 또 다른 영문법 책을 찾아 헤맨다) 용어 투성이인 <영문법>을 머리에 넣고 있으면, 그들이 영어를 제대로 하기를 바라는 것은 기적(奇蹟)을 바라는 것과 다름이 전혀 없다. (* 앞면의 英美 문법학자들 언급 참조)


한자를 배운 세대들은 <지각동사>니 <관사>니 <가산명사>니 <화법 전환>이니 하는 용어를 알아들을 수나 있지만, 한자를 배우지 않은 - 자기 이름을 한자로 쓰는 데에도 애를 먹는 - 한글세대들에게 이것은 거의 고문에 가까운 형벌이다.


<영문법> 오류의 일례를 들어보자.
<관계대명사 that만을 쓰는 경우>라는 것이 있다.
웬만한 참고서에는 다 나오고, 중학교 1학년이면 이 이론을 안다. 선생사가 the very, the only, the same 어쩌고(한글 세대가 先行詞를 알까? 아니 알아야 할까?)...


[실제의 영어]
Estee Lauder, the only woman who built her billions from nothing, is another workhorse in creating a business and a fantasy life.
(無에서 수십억 달러를 창조한 유일한 여성인 에스테 로더는 사업을 창조하고 삶의 환희를 창조하는 일벌레이다.)

- FORTUNE (1991.11.9.자)
43쪽


FORTUNE誌 기자들은 TIME誌 기자들보다 더 글을 잘 쓴다. 그들은 <관계대명사 that만을 쓰는 경우>란 말을 모른다. 아니 실제 English Grammar 원서 어디를 찾아봐도 <관계대명사 that만을 쓰는 경우>라는 설명은 없고, 실제의 영어에서도 그런 경우란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대한민국 영어 참고서 마다마다에는 <관계대명사 that만을 쓰는 경우>란 궤변이 빠지지를 않고, 전술했듯, 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다 안다.



우리는 여기서 전율을 느낀다. 아니 대한민국의 그 수많은 영어 선생님(중학교, 고등학교), 교수님 (대학교), 강사님(학원) 들 중에서 "선행사가 the only라 하더라도 that 이외의 관계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을 보신 분이 단 한분도 안 계실까? 보셨으면 왜 침묵을 지키실까? 왜 고치지 않으실까? 관심이 없으실까? 그런 관심도 없으시면 학생들에게 왜 그렇게도 심하고 혹독하게 <영문법>을 지키라고 가르치고 매를 들고 벌을 주고 틀리다고 채점을 해서 내신성적이 나쁘게 만들고 하실까?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에서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영어를 훌륭하게 가르쳐도 이 학생이 중학교에 진학을 하면 다시 <선행사>라는 말과 <관계대명사/ 뿐만 아니라 관계부사, 관계형용사 ... 아! 돌아버릴 것 같은 조국의 영어교육의 현실이여!>ㅣ <관계대명사 that만을 쓰는 경우>를 밑줄까지 빨간펜으로 그어가며 달달 외워야 한다.



어떤 교사나 저자들은 독해(讀解: reading)를 하기 위해 문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변한다. 과연 그럴까?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유아들에게 책읽기를 가르칠 때 우리나라의 어머니들이 한글의 문법부터 가르칠까? 그렇습니까/ 아니면, 그렇게 해야 하는데 한국의 어머니들이 편법으로 우리 한글의 문법은 가르치지 않고 직접 책읽기를 가르치는 것일까?



어설픈 <영문법> 교육이 오히려 독해 능력을 망치는 사례를 하나 들겠습니다. 1992년 시사영어학원의 TOEFL 강의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The news(A) of the losses suffered(B) by our troops were(C) much worse than expected(D).


위 시험문제의 핵심은 news는 단수로 취급해야 하므로 (C)가 틀렸다, was로 고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문장의 뜻을 우리말로 번역하다가 일어났습니다. 강사는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습니다.


"우리 병력이 입은 손실에 관한 뉴스는 생각보다도 훨씬 심각했다."


상당히 똑똑해보이는 한 여학생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그 문장 다시 해석좀 해주세요.
왜요?
우리 병력이 <입은> 손실이 아니라, <입힌> 손실이 아닐까요?
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수동태에서 행위의 주체는 by로 표현하잖아요?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요? 그리고 수동태는 아직 진도가 나가지도 않았잖아요? (명사 부분에 등장한 문제)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다 하더라도요, 수동태에서 행위의 주체를 by, 도구를 ,with로 표시한다는 것은요 중학교 1학년 애들도 다 알아요.


강사는 여기서 또 다시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현주소를 보며, 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저러한 여학생이 만약 종군기자나 국제부 기자라도 된다면 아군이 패전한 상황에서 엉뚱하게도 승전보를 보내지나 않을까? 저러한 여학생이 지금도 중고생들에게 영어 지도를 하고 다닐텐데 아니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영어교사가 될 지도 모르는 데.....



다시 말해서, <영문법>은 난잡한 이론을 위한 이론의 형태로 계속 확대재생산되면서,

1) 교과서를 통하여
2) 참고서를 통하여
3) 과외선생을 통하여
4) 학원선생을 통하여
5) 책을 통하여 또는 구두로
지금 이 순간에도 독버섯처럼 우리나라의 학습자들의 뇌리에 거의 세뇌(洗腦: brainwash)되기 때문에,
그렇게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영어를 제대로 하기를 바라는 것은 하나의 기적(奇蹟)을 바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국가의 근간인 헌법(憲法)도 수차례 개정을 했고, 특히 선거법은 국회의원들이 수도 없이 바꾸었다.



그런데도 <영문법>은 해방 이후 지금껏 단 한번도 안 고쳤다.



5. <영문법> 개정(改正) 문제:
<영문법>은 English Grammar와 다르다. English Grammar가 영국과 미국의 문법학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은 대개 외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학자들이기에, 외국인들에게 틀리기 쉬운 문법을 기준으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설명을 잘 해준다.)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발전되고 실제의 영어의 변화에 발맞추어 수정되고 진화한 반면, <영문법>은 일부 유명 참고서들을 중심으로 해방 이후 단 한번도 그 오류를 점검하지 않고 난잡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확대재생산되기만 했을 뿐이다.



<영문법>은 실제의 영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럴 수도 있고 이럴 수도 있는 문제들을 항상 <꼭 이래야만 한다>고 못박아버리며,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예문(실제의 언어 생활에서는 전혀 사용할 수도 없고, 그런 예문을 사용한다면 영국이나 미국의 본토인들이 고개를 한참 돌리면서 생각해야 하는)으로 학습자들을 몰아붙인다. 즉, 학습자들은 이런 경우 <영문법> 이론을 배우거나 외워도 낭패이고 그런 어색하고 촌스러운 예문들은 외워봤자 쓸모가 없다.
불행한 일이지만, <영문법>이론이 약간이나마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우리나라의 영어학도들을 위하여서는 비록 그것이 지나치게 방대하고 복잡할지언정 소위
<영문법 정오표>
를 만들어
A) 잘못된 definition

B) 타당한 definition
C) 실제의 영어
세 가지를 명약관화하게 우리나라의 영어학도들에게 제시하여야만 한다.
<영문법>의 틀린 definition이 워낙 방대하고, 책으로 뿐만 아니라 구두로 전달된 형태의 <영문법> 이론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학습자들이 아는 영어 단어의 총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경우가 태반이므로, 학습자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킨다거나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이전에 그들이 알고 있는 <영문법>의 잘못된 설명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영문법 정오표>를 제공받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TOEFL 또는 TOEIC 공부를 한들 우수한 점수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설명 시험치는 요령이나 점수 높이는 요령을 익혀 고득점을 하더라도 그들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느냐 못하느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영문법 정오표>는 어느 한 개인이 작성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1) 중학교 교사들
2) 고등학교 교사들
3) 대학교수들
4) 대학생 일부
5) 실제의 영어에 대하여 전문적 식견을 가진 저자 또는 문법학자
들이 중지(衆知)를 모아 작성하여, 온 국민적 차원으로 배포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여도 <영문법>이 남긴 상처와 강박관념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학습자들의 뇌리에 남아 있으므로.


설령 영어의 문법(English Grammar)을 가르친다 하더라도, 학습자의 언어능력 발달에 맞추어 문법 교육을 최소화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이나 영국의 전문 지식인도 모르는 복잡한 문법 이론을 우리나라의 중학생 정도에서 무분별하게 가르치고 난리법석을 떠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6. <영문법>의 완전 폐지(廢止) 문제:
사실은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영어교육을 받은 학습자들의 뇌리에는 그 양적인 그리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영문법> 흔적이 남아있기에, 앞 5항이 필요하기도 하다.


지금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세대들에게는 절대로 전술 <영문법>을 가르쳐서는 안된다. 그들이 중학교에 진학하였을 때에도 위 <영문법>을 그러한 용어(난잡한 한자어)로 가르친다면, 그들에게 엄청난 부담과 혼란을 초래하며 그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쏟았던 노력과 비용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것이다. <영문법>의 개정을 현재 중학교 교사들과 고등학교 교사들 입회하에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그리고 이러한 작업의 결과를 교육부의 공식 채널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배포하여야 한다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미국의 부동산업계에서 몸담아 일한 바 있는 본 안건의 제시자의 비유를 들자면, 하나의 낡은 건물이 있을 때 이것을 부분적으로 수리하여 재활용하는 방법과 아예 헐고 다시 짓는 방법 중 택일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영문법>의 경우는 단연 후자가 타당하다.


<영문법>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유산도 아니고, 저명한 학자의 업적도 아니다. 그대로 두면 둘수록, 영어를 가르치는데 몸담은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는 증거일 뿐이다.



7. 올바른 Engllish Grammar 교육문제:
영어에도, 비록 시대에 따라 언어생활이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이론과 체계가 있다. <영문법>>의 개정(改正)이나 완전 폐지(廢止) 다음으로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우리나라의 학습자들에게 올바른 영어의 문법을 가르쳐야 할 필요성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는 그 용어를 통일하여야 하며, 그 난이도(초급, 중급, 고급)를 엄격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즉, 아직 말도 서투른 초등학교나 중학교 단계에서는 문법 교육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English Grammar를 원서로 교육할 경우에는 그나마 부작용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 경우, 대한민국에 수입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에서 수집한 자료들 기준) 자료들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딱히 어떤 교재면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가르치면 좋을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아쉽게도 없다. 설령 있다고 한다 하더라도,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해서 가르친다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나 주권국가의 체면으로서나 고려하기 어렵다.


따라서,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쉽게 활용하며 의문이 있을 시 English Grammar 원서들과 비교 분석하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문법 용어는 최소화하면서 원래의 용어[例/ 명사(名詞: noun; nc, nu]도 아울러 가르쳐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중지(衆知)를 모아서 올바른 영어의 문법을 가르치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8. 본 제안의 성격:
이 제안은 한국영어교육학회에 하나의 국민이 희망사항으로 단순히 제시하는 제안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이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은 대한민국에서 주민등록증을 가진 사람들이면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어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그 <영문법>의 해악에 대하여 뼈속깊이 느끼고 있다.


영어를 잘못 가르친 것은 영어를 아예 안 가르친 것보다 더 못한 경우가 많다. 차라리 백지 상태라면 차분하게 잘 가르치면 되지만, 잘못 배운 사람들을 다시 잘 가르친다는 것은 아예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다.


TOEFL이나 TOEIC에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허비하고 아울로 외화도 낭비되며 성적이 전세계적으로 비교분석됨으로써 국가적 망신도 늘어나는 즈음, 이 문제는 더 이상 강 건너 불도 아니고 옆집 돌이네의 집안 문제도 아니다.



영어를 잘못 가르친 것은 영어를 제대로 가르쳐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직무유기이다. 한 민간인이 이만한 노력과 성의로 이러한 안건을 제시하였는데도 계속 학교에서 <영문법>을 가르친다는 것은 직권남용이다. 법률 지식은 짧지만, 최소한 심정적으로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제대로 반영되고 처리되지 않으면 국민의 행복추구권 차원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용의도 있다.



9. 본 안건 제안자:
20세기플러스 (代表 李孝童)
TEL (02) 722-1273 FAX (02) 738-8462



10. 본 안건 제안 배경:
20세기플러스는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1993.5.6. 설립된 영어전문 출판사이다.
영어와 우리말간 최단 직선 고속도로(비유하자면/
현재로는 약 15개 분야 예정)를 건설하겠다는 취지로 지금껏 아래와 같은 영어책을 펴냈다.

<<21세기의 영어는 이렇게 시작한다>> ... 1994.2.15. 초판
(대학생 수준) 1번 도로 Reading

<<너무나 가벼워 참을 수 없는 영어회화>>
95.2.10. 초판
(중학생 수준) 2번 도로 Conversation

<<동사를 알면 영어가 된다 1.2>>
96.12.5 & 97.9.9. 초판
(고등학생 수준) 3번 도로 Verbs

<<영어회화를 맛있게 하는 동사 69>>
98.7.27. 초판
(초등학생 수준) 2번과 3번의 junction



그러나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출판계의 고질적인 유통구조모순까지 겹쳐 "그래도 좋은 책을 내면 독자가 알아보고 제대로 될 것"이라는 희망도 뭉개버리고 있다. 이런 단계에서 예정대로 4번 도로인 Grammar를 내려다보니, 현재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에서는, 그렇잖아도 홍수처럼 많은 <영문법> 책 속에서 또 하나의 문법서를 덧붙이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전술했듯, 우리의 목적은 영어에 관한 이러한 저러한 책들을 펴내는 것이아니라 이 나라의 영어교육을 체계적으로 바로잡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12. 기타:
우리가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모순을 절감한 것은 1991년 3월부터이며, 그 이후 <영문법>에 관하여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필요한 모든 외국 문법과 실제의 영어를 참고하며 분석 검토하였습니다.

1994.1 ~ 12월 <타임연구>라는 잡지에
<영문법 무엇이 문제인가?
- 올바른 영어학습을 위하여> (필자: 李周泳)
연재하여 독자들로부터 선풍적 반응이 있었지만,
<영문법> 관련 학자들 반응 또는 조치 전혀 없었음.
1998.3.19. 중앙일보 발언대 독자들 반응에 비교하면
대조적.


13. 맺음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망있고 실권있는 조직으로 평이 있는 귀 학회와의 유기적인 협동과 노력으로 제목의 안건이 효과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처리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끝.



사본배부처:
1. 대한민국 교육부장관 (OOO 비서관)님
2. 대한민국 교육부 정국진 연구관님
3.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김진완 교수님(문법담당)
4. 부산대학교 영어교육학과장 김보현 교수님

...........................................................................


공문서의 내용 다 보셨습니까?


정말 죽고 싶어?


그 以外에도, 엄청나게 많은 자료가 있다.



Do you still believe that you're 사람?




이주영의 영어제국
http://column.daum.net/ENGLISHEMPIRE/


참고:
1. 쾌도난마 영어교과서
http://column.daum.net/uglybooks/
2.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은 총체적 사기(fraud)였다
그 중 교과서 범죄와 참고서 범죄가 가장
악질적이었다.
http://cafe.daum.net/englishf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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