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일본에 온지 3년째 되고있죠.
한국에 있을때도 그랬지만.
일본에 와서는 더 조국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시야가 더 넓어졌다고나 할까요.
일본에는 많은 재일교포가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일본에 왔던 한국인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들의 후손..재일교포 2세, 3세, 4세...
그들은 한국말을 못할지언정 아직도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국적이기때문에...외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인들과 동등한 혜택을 받지못할지라도...
아직도 국적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컵이 열렸을때는 눈물을 흘리며 조국을 응원했습니다.
추성훈 선수 역시 일본보다는 한국을 응원했을 것입니다.
많은 재일교포들은 일본에서 자신의 입지를 갖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름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많은 분야에서 일본에 뒤지지않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일본인과 비교해 불리한 처지임에도 우리나라 정부는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조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었냐고.
하지만 그들은 조국을 버리지 않습니다.
아마 그 누구보다도 유도를 사랑했던 추성훈 선수는
많은 고민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토록 사랑하던 유도를 하기 위해서...
그는 조국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유도를 사랑했을 뿐입니다.
조국은 그가 유도를 하기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편견을 가졌습니다.
월드컵 열기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합니다.
실력은 안되면서 언론에서 부추기고 축구협회에서 떠밀기 식으로 영웅이되고 스타가되고...
왜 추성훈 선수는 매국노가 되었나요?
조국은 그에게 무엇을 해주었나요?
유도를 하기위해 현해탄을 건너간 그에게 정부는 무엇을 해주었나요.
좀 더 따듯하게 그들을 안아줄수 없는지 묻고싶습니다.
일본에서는 그가 금메달을 땄다기 보다 그가 한국인이었기때문에 한국인이 위대하다는 사실에 감동할 것입니다.
정부가 그들에게 바라기전에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것인가 고민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