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선은 국민의 정치에 대한 열망을 표출하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정치인들은 이기회를 통해 진정 국민이 원하는
정치, 정치인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누가 일등을 하고 ,누가 꼴찌를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우리의 정치행태,정치인들의
참모습이 정립돼야합니다.
경선은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설령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입니다.
중도사퇴하여 국민의 정치관심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고스톱 판에서 자기가 지니까,"난 안해!"하고 판을 깨는
유치한 행동과 같습니다.
오늘아침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동영후보의 끝까지 가겠다고 하신말씀,
그리고 국민경선 그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는 말씀,
그것이 바로 국민의 마음(民心)입니다.
마라톤에서 일등으로 꼴인하는 선수보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트랙을 도는 아름다운 꼴찌가
우리에게 더큰 감동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잊지맙시다.
정정당당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후보에게
큰 박수를 보낼 겁니다.
일이년 정치하고 말것이 아니라면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유권자들은 그모습을 기억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