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들 하시는가...박찬종이라는 이름 석자를. 어제 오늘 이인제씨 보면서 왜 그 얼굴,그 이름이 이렇게 생각나는지... 나만 그런걸까? 97년 대선에서도 정정당당히 싸워서 지고는,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이인제씨. 이번에도 또 그럴까? 지금 봐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동영씨는 아마 곧 사퇴할 가능성이 높고. 김중권씨는 영남쪽 끝나면 한계를 느끼고 역시 사퇴하기 쉽고. 결국 노무현-이인제의 양자대결인데... 현재 상황으로는 이인제씨 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그러면 아마도 불공정 경선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참 황당하다. 국민을 무슨 바보로 여기나? 대세론 어쩌구 하면서 현역의원을 모조리 몰고 다니며 경선을 시작했던 사람이, 불공정 경선 운운하다니. 완전히 적반하장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했던가. 이번에 만약 또 경선불복을 보여준다면, 이인제씨의 길은 하나다. 바로 박찬종씨가 보여준 그 길. 국민 지지도 40%대에서 2%대로 가볍게 내려앉은 그 아저씨... 바로 그 길뿐이다... 부디 기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