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가장 큰 정치적 약점은 역시 97년 경선 불복입니다.
그 동안 이인제가 누누히 강조한 경선 불복의 정당성이란 게...
1. 국민의 뜻이 반영 안됐다.
2. 정당한 경선이 아니었다.
이 두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선 역시, 국민의 여론이 당론에 반영 안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네요.
이제 결정적으로...
김심 배후론을 들고 나올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김대중 손안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말입니다.
이인제의 목적은 이번 경선을 더러운 싸움판으로 전락시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다시 불복하고 뛰쳐나올 핑계를 지금 미리 준비하는 거죠.
만약 끝까지 가서 패배한 다음 탈당하는 건...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도저히 맨 정신으로 할만한 짓은 아닐 겁니다.
아마 이번 강원은 그냥 넘어가고...
그 다음 경남 지역에서 패배할 경우,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탈당 한다면 그 때가 가장 적기일 듯 싶습니다.
어차피 진 경선이 아니라 중도에 관둔거면, 불복이란 말을 들을 이유도 없을 거고...
노무현은 대선후보 거의 확정이니 별로 불만 없을 듯.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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