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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세상을 품는 어미의 손길로 우리네 고단한 삶을 어루만지는 작가 공선옥의 연작소설집. 밑바닥 인생들의 생명력을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식구의 관계를 잃어버리고 각지에 흩어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이 소설의 각 부분을 이루며, '유랑가족'이라는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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