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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타요버스를 두고 정치권에서 원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먼저 응용하는 게 장땡"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타요버스를 두고 정치권에서 원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먼저 응용하는 게 장땡"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 박원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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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타요 버스를 두고 원조 논란이 이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먼저 응용하는 게 장땡"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최근 새누리당이 타요 버스 원조가 오세훈 전 시장이라고 주장하고 나서자 이를 반박한 것.

박 시장은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요 버스 원조 논란 보도를 올리면서 "누가 만들었든 먼저 응용하는 것이 장땡 아닌가"라며 "세상에 하고 많은 애니 캐릭터가 있으면 뭐하나"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써 먹는 게 임자"라며 "창조경제는 응용, 융·복합이 아니던가"라고 말했다.

누리꾼들 박 시장에 호응..."아이디어를 행정으로 옮긴 게 중요"

박 시장의 이같은 반응에 한 시민은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민심을 (새누리당이) 뺏고 싶어 한다"며 "마음은 안 쓰면서 마음을 얻길 바라는 행태가 한심하다, 언제나 그렇듯 박 시장 응원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시민들은 "아이디어를 행정으로 옮긴 게 중요하다", "장땡 가지고 시비 거는 분들은 새누리당 막말 퍼레이드나 보고 와서 투덜거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측은 "원래 타요는 오세훈 전 시장이 제작해 서울시가 저작권을 가지게 됐는데 박 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자기 작품인 것처럼 써먹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타요 버스 기획자인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는 8일 "동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타요버스 기획자 "동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다니...")

타요버스의 시작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이다. 2008년 서울시는 대중교통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버스를 소재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 중 하나가 '꼬마버스 타요'다. 시는 EBS와 함께 이 캐릭터를 이용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들었다.

이후 임진욱 대표가 시내 버스에 이 캐릭터를 입히자고 제안하면서 타요 버스가 탄생했다. 타요 버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서울시내에 4대가 운행되고 있다. 타요 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서울시는 100대로 늘려 어린이 날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타요버스#박원순 서울시장#오세훈 전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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