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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평지점에서 '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인자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 주셨다.
 한국마사회 부평지점에서 '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인자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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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아름다워 허브향 속으로 '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 일환으로 가을나들이를 간 경로당 어른신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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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소득이 2만 불이 넘어 3만 불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상한 것은 서민들이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체감 경기는 1970∼80년대 체감 경기만도 못한 강박감 속에 사는 것 같다.

1970∼80년대 젊은이들은 요즘처럼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다. 그래서 요즘 청년 세대들이 피하는 3D 업종이 뭔지도 모르고, 어디든 일자리만 있으면 일하려고 직장에 다녔다. 그러면서 가정을 꾸려, 한 집에 보통 자녀 2∼3명은 낳아 키웠다. 요즘처럼 국가로부터 4대 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 보험"같은 혜택을 대기업이나 공무원 아니면 일체 받지 못하고 힘들게 살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었다. 내 나이 40대 때가 채 안 되었는데, 슬하에 아이들이 둘이다 보니 겨울이 되어 행여 감기라도 걸리면 한 달 봉급을 받아 두 아이의 병원비를 대기도 어려울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죽으나 사나 이 직장이 아니면 못 사는 줄 알고 일했다. 심지어 몇 개월치씩 봉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도 일을 했다.

“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에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포천허브아이랜드 음식점에서 근사한 소고기 불고기를 대접하여 식사를 하시고 계신 모습
 “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에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포천허브아이랜드 음식점에서 근사한 소고기 불고기를 대접하여 식사를 하시고 계신 모습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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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에 참여하신 할머니들께서 그윽한 꽃 향기속에 포즈를 취해 주셨다.
 “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에 참여하신 할머니들께서 그윽한 꽃 향기속에 포즈를 취해 주셨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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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는데...

그런 과정으로 아이들이 커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도록 우리 세대는 국가로부터 단돈 10원 한 장 '무상 교육이나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같은 특혜를 모르고 오직 부모라는 책임으로 감수하고 살았다.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느라 '쓴 것 단 것'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일감이 있는 것만도 황송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피땀 흘려서 일했다.

그러다 보니 두 아이도 '어미 아비'가 고생해, 저희 대학 졸업시킨 것을 아는지 '불행 중 다행'으로 대학 졸업 후에 둘 다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부모가 취업 걱정하지 않게 한 것이 두 아이에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도 내 주위엔 많은 우리 아이들 또래 청년들이 대학 심지어 대학원 졸업까지 하고도 취업을 못하고 '고학력 실업자'가 되어 빈둥대는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나라 많은 젊은이가 일자리가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내며 일자릴 찾아 기웃거리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에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고학력자'가 되다 보니 힘든 일을 피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그 증거가 '2011년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 취업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총 59만 2,512명이나 된다고 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발표>

이 통계가 증명하듯 사실은 우리나라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구직 인력들이 하나같이 고학력이다보니 힘든 일을 피하기 때문에 생긴 괴리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런 환경 중에도 대부분 고학력 젊은이들이 아직도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무위도식"한다.

할머니 두분께서 허브농장 화원을 돌아 보시며 즐거워 하시는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할머니 두분께서 허브농장 화원을 돌아 보시며 즐거워 하시는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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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에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이 그 자태를 뽑내는 모습입니다.
 화원에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이 그 자태를 뽑내는 모습입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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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세대가 이룬 업적 '위정자들 생색내기 정치' 그만둬야 해

오늘날 우리라나가 세계적으로 경이로운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는 "공로" 업적의 이면 속에는 사실은 지금 우리나라 정부나 위정자들이 골칫거리 사회문제처럼 생각하는 '노인인구 증가' 문제의 장본인인 노인세대의 피땀 어린 노력에 결정체란 사실을 외면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그런데도 위정자들은 그 노인세대의 공로는 슬그머니 내려 감춰 버리고, 오늘 우리나라의 위상이 마치 '위정자 자신'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처럼 으싯대며 마치 '자기 주머니에 든 돈' 꺼내 선심쓰듯 자신들 정치적 목적 달성에 혈안이 되어 입만 벙긋했다 하면 뭐든지 '무상, 무료, 반값'을 들먹이며 젊은 세대들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이는 국가를 책임진 정부나 위정자들이 단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후안무치 (厚顔無恥)"한 정책으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결국 우리나라 발전에 큰 저해 "족쇄"를 채우는 무책임한 정책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그 증거가 당장 몇 개월 전 조삼모사(朝三暮四) 식으로 급하게 만들어낸 "무상" 문제가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삐걱 소리를 내고 있어 "우왕좌왕"하다 간신히 "주먹구구" 땜질식으로 어렵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요즘처럼 사회적으로 심각해지는 노인 인구 증가 문제에 대해선 별다른 대책 없이 "치부"하며 대충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나 위정자들이 실수로 저지른 "무상급식, 무상교육, 등록금 반값"등 잘못된 정책부터 바로 잡아 정의로운 사회 질서를 확립해야 할 때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나란히 쉼터 의자에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너무 좋아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나란히 쉼터 의자에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너무 좋아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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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은 모릅니다. 얼마나 싱그럽게 피어 그 자태를 뽑내고 있는지 그 많은 꽃들중에 확 눈에 뜨입니다.
 꽃 이름은 모릅니다. 얼마나 싱그럽게 피어 그 자태를 뽑내고 있는지 그 많은 꽃들중에 확 눈에 뜨입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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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업종 취업 기피하는 세대' 대신 노인 경험인력 취업 서두를 때

3D 업종이 싫어서 일자리를 꺼리는 중소기업 사업장에 젊은이들, 외국인 근로자 대신 심각한 '사회문제화되다 시 피한 노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기회를 여는 것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 구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낳아가 심각한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정부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국가 보조금을 줘서라도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미래 건강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하여 가장 바람직한 정책이 될 것이다. 노인들의 다양한 경험을 겸비한 풍부한 인력은 무궁무진하다.

그분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고학력이 되어 힘든 일 피하는 젊은이들과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며 더 낳아가 '무상이나 무료 반값 등록금'처럼 국가의 미래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포천허브아이랜드 경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와 폭포가 곳곳에 설치되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대고 있어요.
 포천허브아이랜드 경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와 폭포가 곳곳에 설치되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대고 있어요.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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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님들께서 포천허브아이랜드 공방에서 "허브베개"를 만들어 보이시는 모습이다.
 할아버지 할머님들께서 포천허브아이랜드 공방에서 "허브베개"를 만들어 보이시는 모습이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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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앞두고  "한국마사회 부평지점" 노인 모시는 일 배워야 해

그런데 이렇게 '노인문제에 대해' 인색한 정부나 위정자들과 달리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있는 한국마사회 부평지점에선 민족 고유 명절 추석(한가위) 을 앞두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역으로 일하셨던 부평구 관내 '경로당 이용 노인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후 만들기 美 back' 프로그램 후원 사업을 활기차게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평지점에서는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하루 일과를 보내시는 어르신 대부분이 '부평구 복지관'에서 주 1회 진행하는 정기 프로그램 이외 경로당 이용시간을 (TV 시청, 화투, 잡담) 등으로 보내시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부평구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하여 요즘 젊은이들은 어떤 취미 활동을 하는지 그 체험을 어르신들께 한 번씩 경험하실 수 있도록 후원을 했다.

이 행사에 참석하신 경로당 어르신들은 대부분 연령층이 높으시고 건강이 좋지 못하셔 늘 외부 활동 참여가 여의치 못하셨는데 이번 한국마사회 부평지점의 협찬으로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직접 프로그램 목적으로 진행된 '쿠키 만들기, 미용프로그램 (천연 비누 만들기, 피부 마사지, 네일아트), 영화관람, 가을 나들이 (포천 허브 아일랜드) 미용, 문화, 요리, 나들이' 등 다양한 분야별 체험을 하시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뵈며 바로 이것이 사회적으로 심각해진 노인문제를 일부 기업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참신한 기획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본 기자가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어르신들과 동행 취재를 하며 어르신 들게 이번에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좋으셨느냐고 여쭙니 대부분의 '부평구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영화관람과 가을 나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가장 높았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씀을 하시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한국마사회 부평지점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잊지 않으셨다.

이번 부평구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가을 나들이' 프로그램에 동행 취재한 영상과 사진을 소개합니다.

포천허브아이랜드 싼타마을 표정입니다. 벌써 은은하게 징글벨 소리가 들려오고 입구에 들어서면 허브향이 그윽 합니다.
 포천허브아이랜드 싼타마을 표정입니다. 벌써 은은하게 징글벨 소리가 들려오고 입구에 들어서면 허브향이 그윽 합니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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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부평구, #노인복지관, #경로당, #한국마사회부평지점, #포천허브아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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