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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멤버 3명이 독자활동을 시작한다.

이들 동방신기 멤버들은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케이블채널 Mnet 주최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들은 지난 7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에, 그리고 법원으로부터 독자활동을 보장받은 지 한 달 만에 국내 무대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임상혁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최 측에서 그간 많은 요청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멤버들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임 변호사는 "이미 법원이 '동방신기의 독자적 연예활동에 대해 SM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방해를 해선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무대에 서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출연 결정은 본인들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멤버들이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임으로써 이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따라 이들 멤버는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예-비연예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임상혁 변호사는 이와 함께 "결과적으로 소속사가 달라진 입장이지만, 우리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등 두 명의 멤버들도 앞으로 같이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MAMA 무대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동방신기 다섯 명의 멤버가 전체적으로 같이 활동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MAMA'의 후보 선정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SM이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보이콧했기 때문에 이번 무대에서 동방신기 5명의 멤버들을 모두 보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첫 연말 가요시상식인 'MAMA'를 통해 전격적으로 독자활동을 시작한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동방신기#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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