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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리핀 선녀' 아멜리아씨에게 전달됐다. <오마이뉴스>는 12월 20일 오전 11시 삼성제일병원을 방문, 항암치료를 위해 이날 다시 입원한 아멜리아씨에게 누리꾼들이 모아준 성금 1021만원을 전달했다.

남편 신근선씨는 "<오마이뉴스>와 누리꾼들이 성원해 준 덕분에 아내의 상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돈이 아닌 마음을 모아준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 <오마이뉴스>는 12월 20일 누리꾼들이 모아준 성금 1012만원을 삼성제일병원에 입원중인 아멜리아씨에게 전달했다. 아멜리아씨 부부와 최초 기사를 쓴 김혜원 기자가 삼성제일병원 병실에서 만났다.
ⓒ 조경국
이날 전달된 성금은 1차분으로 지난 10월 30일 김혜원 시민기자의 첫 기사 '나무꾼과 선녀처럼 살고 싶었어요' 등 관련기사를 통해 누리꾼들이 모아준 성금 중 현재까지 결재가 완료된 전액이다. <오마이뉴스>는 나머지 금액이 결재되는 대로 2차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아멜리아씨의 사연을 최초보도한 김혜원 시민기자와 <오마이뉴스> 천호영 부사장, 성낙선 뉴스게릴라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멜리아씨는 지난 11월 22일 유방 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항암치료도 꿋꿋이 이겨내고 있다. 여섯 번의 치료가 한 사이클인 항암치료 과정 중 현재 두 번째 치료가 진행중이다. 삼성제일병원 측은 항암치료를 마치는 대로 암세포가 전이된 임파선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한편 <오마이뉴스>를 통한 누리꾼의 성금 이외에도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 성남시 수정구청, 한국아쿠르트 성남지부 등에서 성금이 답지했다. 또한 지난 12월 14일부터는 천주교 구속주회 한국지부에서 마련해 준 쉼터에 입주하는 등 신근선씨와 아멜리아 부부는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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