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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로 단식 13일째를 넘기고 있는 국보법 폐지 국민농성단은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들은 낮에는 국회앞에서 노상 농성을 벌인 뒤 밤에는 여의도공원 천막에서 잠을 자고 있다. 한 농성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지난 6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기한 노상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단'의 건강상태는 어떠할까.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홈페이지(freedom.jinbo
.net)를 통해 노상 단식농성이 계속된 13일 동안 7명이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오미나씨와 양혜란씨가 호흡곤란 증세로 처음 병원에 옮겨졌고 이튿날 이춘자씨도 구급차에 실려 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농성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김성란 국민연대 사무총장은 "이미 병원에 옮겨진 7명 외에도 2명이 체온저하와 몸살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열제를 먹으면서까지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며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해야 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단식농성단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사무총장은 "큰 폭의 기온변화와 낮 동안 거리 선전전 병행 등으로 농성자들의 건강이 점점 안좋아져 걱정"이라며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애초 270여명의 규모로 시작한 단식농성단은 18일 현재 그 규모가 623명으로 불어났다. '릴레이 1일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인원까지 합하면 총 1000여 명이 국보법 연내 폐지를 위해 단식 중이다.

한편 국민연대에는 단식농성단 후원을 위한 성금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국민연대에 따르면 18일까지 국민연대에 전해진 후원금은 총 1305만원으로 집계됐다(후원계좌: 농협171007-51-024911(예금주 김성란), 문의: freedom.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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