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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후보예정자 선재규(왼쪽)씨와 대전서갑 후보예정자 김양호
대덕구 후보예정자 선재규(왼쪽)씨와 대전서갑 후보예정자 김양호 ⓒ 심규상

선재규 대덕구 후보예정자 약력

- 광주민중항쟁관련 집회 주도 구속, 충남대 제적
- 동일계전 노조결성 및 1-3대 위원장
- 대전지역노조협의회 건설
-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결성
- 불법파업파업혐의로 동일계전 해고
- 진보정당추진위 대전시지부장
- 현 민주노동당대전시지부장
- 현 대전지역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공동대표
-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이사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는 4일 오전 총선 후보예정자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입장과 결의를 밝혔다.

대전시지부는 기자회견에서 "대덕구에 선재규(48·민주노동당대전시지부장)씨, 서구 갑에는 김양호(38·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교육선전국장)씨가 각각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17대 총선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 실업, 사회복지 문제 등을 해결하고 부패 정치를 판갈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호 서구 갑 후보예정자 주요 약력

- (주)세은산업에서 노동운동 시작
- 백기완 후보 대전충남선거대책본부 사무국장
- 진보정치연합 대전시지부 정책실장
- 전국과학기술노조 조직국장,정책국장,사무국장 역임
- 국민승리21 서구지구 당창당준비위원장
- 민주노동당 서구지구당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
- 현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정치사업담당 겸 교육선전국장
대전시지부는 이어 "후보가 결정되는 순간부터 모든 비용을 공개하고 법정선거비용의 50%만을 사용하겠다"며 다른 후보의 동참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전시지부는 불법대선자금과 관련 "각 당이 불법대선자금 만큼의 정당 국고보조금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두 후보예정자를 비롯 박춘호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 최용택 유성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후보예정자 인사말을 통해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이 생각이 바꿔야 한다"며 "지역주의 부활을 노리고 있는 자민련과 사이비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신자유주의을 맹신하며 구조조정을 일삼은 민주당, 부패원조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 보수정당과 4:1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지부는 이를 위해 유성구를 포함 최소 3곳의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출마지역 당선권 진입과 정당명부비례대표 15% 이상 확보를 목표로 당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구 출마 후보자는 오는 중순경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지부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지구당 당원 전체투표를 거쳐 후보자를 확정하고 오는 13일 합동선출대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 대전지역 선거구별 출마지역은?
"현재 논의 중이다. 후보예정자가 확정된 대덕구와 서구갑 외에 유성구가 논의를 벌이고 있어 3곳의 지역에 후보를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의 경우 오는 중순경 후보예정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유성구에서 거론되는 후보는 누구인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나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과기노조 이성우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과기노조 전 고영주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 이번 총선의 목표는?
"정당명부비례대표에서 15% 이상 득표하고 대덕구와 유성구에서는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덕구는 노동자 밀집지역이고 유성구는 과기노조 등 자체역량이 축척돼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어떤 방식으로 표를 모을 것인가.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이 어떻게 다른지를 몸으로 확인시키겠다. 민주노동당만이 비정규노동자의 증가, 실업, 사회복지 문제 등을 해결하고 부패한 정치를 대한 판갈이를 할 것이다. 후보로 결정되는 순간부터 모든 비용을 공개하고 법정선거비용의 50%만 사용할 것이다. 이는 시민단체 등의 객관적 검증을 받겠다. 다른 당 후보들도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한다."

- 불법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에서 당사를 팔아서 갚거나 국고환수법을 만들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나.
"불법대선자금으로 밝혀진 부분만큼 국고보조금을 포기해야 한다. 국고보조금 자체를 포기한다면 국민들의 정치불신은 그나마 줄어들 것이다."

- 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생각인가.
"유성구의 경우 2월 중순 이후 대상자를 확정할 것이다. 대덕구에서도 곧 내부논의에 들어갈 생각이다. 동구는 아직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 한국노총과는 이견이 없나.
"대전의 경우 사민당 후보를 내기 어려운 만큼 민주노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논의하기 위해 접촉중이다.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선거운동 경비는 어떻게 조달할 예정인가.
"출마지역구별로 기탁금의 50%는 중앙당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당원 특별당비, 후원회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법정선거비용의 50%만을 지출할 예정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오는 3월 초 대전지역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다고 했는데 노동조직외 어떤 조직이 참여하나.
"노점상연합회를 비롯 민주주의민족통일 대전충남연합 회원 단체인 청년통일단체 등이 망라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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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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