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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현장 순회중인 이석행위원장, 콜텍집회 연설을 하고 있다.
ⓒ 김문창
▲ 콜텍 집단정리해고 분쇄집회, 29일 대전지방노동청앞
ⓒ 김문창
대전지역 3일째 현장순회중인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은 29일 대전지방노동청앞에서 가진 콜텍 집단정리해고 철회에 참가했다.

이 위원장은 "10여년간 콜텍 노동자들이 피와 땀을 바쳐 일했는데, 노조를 만들고 단체협약교섭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4월 9일 휴업을 단행하더니, 3개월 후인 7월 9일 폐업을 하여 83명을 길거리로 내쫒는 아직도 이런 기업이 판을 치고 있는 현실이 위원장으로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역에서 장기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콜텍과 금산축협 등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완전히 무시한 노조탄압"이라며 "부당하게 탄압하는 사용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노동자가 승리한다, 대전본부를 중심으로 강력한연대로 부당한 정리해고를 분쇄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김기호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자본가와 정권이 잘못한일을 노동자가 잘못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 억울한 노동자들이 생기는 것"이라며 "충남지노위는 정리해고 절차도 거치지 않은 묻지마 정리해고를 공정하게 판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집회 후 이영세 충남지노위 위원장을 만난자리에서 정부의 노사관계로드맵 통과이후 해고요건이 완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금속노조는 충남지노위에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의 고통과 고충을 충분히 파악하고 판정할 것 ▲ 콜텍 박사장이 행한 집단정리해고는 고용윤리와 사회적책무를 외면한 것으로 정치적 판정을 하지 말 것 ▲객관적이고 합리적 판정을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이영세 충남지방노동위 위원장은 "여러분의 고충은 잘 알고 있다며, 노동위원회는 합의심제도로 공익위원들이 사건을 공정히 판정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노사당사자가 충분한 입장표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작년 충남지노위 판정에서 초심유지율이 91%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사건에 대해 오판할 수 있지만 공익위원들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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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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