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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S가 최근 선보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한 연료절약형 배송 트럭
ⓒ UPS
미국 택배업체 UPS가 배송트럭의 좌회전을 금지하는 등 물류 최적화로 무려 5억달러 가량의 연료비를 절약해 화제다.

UPS는 자사의 배달트럭이 좌회전을 위해 교차로에 정차할 때마다 엔진 공회전으로 연료를 낭비하는 사실에 주목했다.

@BRI@UPS는 배송트럭의 이동경로를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에 좌회전 시 운전자에게 벌칙을 주거나 아예 좌회전을 금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삽입했다. 대신 배송트럭의 운전사들은 직진과 우회전만으로도 운행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동경로를 출발 전에 통보받는다.

이 소프트웨어 덕에 UPS는 연료 절감 외에도 트럭 1대당 배달량 역시 늘릴 수 있어 신차 구입량 역시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소식.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배송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한 'UPS 로드넷' 측은 이 소프트웨어를 펩시콜라, 안호이저 부시 등 배달 업무가 많은 기업에도 판매했고, 이들 기업은 지금까지 총 5억달러어치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8만5000대 가량의 신차수요를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UPS의 경험은 연료 절약의 가장 확실한 길은 값 비싼 친환경 기술보다 오히려 차를 운행하지 않거나 덜 운행하는 것이란 당연한 격언을 새삼 다시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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