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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본부장 하부영)은 18일 부산지방노동청(울산지청 포함) 국정감사가 열린 울산시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겉핥기 국정감사가 아니라 노동자의 피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국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국감 장소인 울산시청과 부산교육청에서 공공연맹을 중심으로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집회와 선전전을 가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피감기관인 노동부를 향해 "노동문제에 노동부처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며 "노동자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사용자들의 입장에 서서 탄압에 동참하고, 급기야는 민주노총 죽이기와 노동자 말살 야합로드맵의 주체로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노동부를 비롯해 노동관련 정부부처의 심각한 자본편향 행정을 폭로하고 집중 투쟁을 펼칠 것"이라며 "국회 국정감사 일정동안 노동관련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비정규직과 장기파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국정감사 투쟁을 통해 노동관련법을 집행하지 않는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지난 8월부터 장기투쟁사업장 자료와 노동부와 노동지청에 질의할 내용을 사안별로 상당부분 확보한 만큼 부당노동행위로 고통당하는 노동자의 억울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노동위 국감이 열린 울산시청 앞에선 1년 가까이 분규중인 한주연합 등 장기투쟁사업장과 현대차,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비정규직, 효정재활원, 민주택시 등 노조가 모여 탄압금지와 택시노동자 최저임금 현실화를 촉구했다.

또 부산에서 진행된 울산교육청 감사에는 공공연맹이 옥서초등학교 조리보조원 부당해고를, 전교조가 무룡고등학교 급식비리 등을 성토하는 집회를 열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시사울산 발행인이며 이 기사는 sisaulsan.com에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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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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