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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최연희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해명이 오히려 사태를 더 키우는 형국이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동아> 기자들에게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사무총장의 이 해명이 누리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한마디로 "그러면 음식점 주인에게는 성추행 해도 된다는 것이냐"는 것.

<오마이뉴스>의 독자 댓글 게시판에서 아이디 'janghwan' 누리꾼은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는) 구절이 제일 황당하다, 음식점 주인이었으면 그래도 된단 말이냐"며 "(최 사무총장의) 저급하고 비열한 성의식을 온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아이디 'meritsun'는 "음식점 주인인줄 알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최연희 국회의원 부인 또는 딸이 성추행 당했다면 과연 최연희가 어떻게 대처했을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아이디 'y10131'도 "음식점 주인에게는 그래도 되느냐"며 "정말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도덕성에 구역질이 난다"고 성토했다.

최 사무총장에 대한 '네티즌 소환운동'을 벌이자는 의견도 올라왔다. 아이디 'nadiran'는 "대법원 판결까지 받는 데 족히 2년은 걸릴 거고 그러면 (최 사무총장은) 누릴 거 다 누리다가 그냥 사라지고 말 것"이라며 "네티즌 소환 운동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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