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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 해외에 체류 중인 감독들이 현지에서 스크린쿼터 사수 시위를 계획 중이다.

젊은 감독들의 모임인 디렉터스 컷을 중심으로 한 감독들은 8일 저녁 회의를 열고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항의하기 위한 감독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했다.

디렉터스 컷을 이끄는 이현승 감독은 9일 "박찬욱 감독이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베를린 현지 1인 시위에 대해 논의를 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가능하면 베를린에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욱 감독 외에도 CF 촬영을 위해 호주에 간 박광현 감독이나, 일본에 간 장진 감독 등 해외에 체류 중인 감독들의 상황을 이용해 시위를 확산시켜나갈 생각이다. 또 꼭 서울에서뿐 아니라 부산 등 지방에서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서는 4일 배우 안성기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사수 시위에 전도연과 함께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이 다섯번째 주자로 나섰다. 10일에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시위에 나선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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