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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경찰청장이 5일 강정구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구속수사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나라당도 강 교수를 성토하고 나섰다. 강 교수는 '6·25는 북한이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말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열린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강 교수같은 분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같이 숨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검·경은 조속히 사법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원내대표는 "이런 교수들이 젊은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법사위, 행자위, 행자위 등에서 이 문제를 강력히 추궁하겠다"며 "교육위에서는 교과서가 제대로 돼 있는지 파헤치고, 여의도연구소에서도 이미 교과서를 심층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당 운영위회의에서도 "강 교수의 발언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지켜온 가치인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망언"이라며 "경찰이 그저 형식적으로 소환해서 조사한 뒤 돌려보내니 이 분이 잘난 척 하고 이런 범죄적 발언을 계속 한다"고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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