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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37개 읍·면·동사무소에서 <조선일보>를 모두 끊었다.

31일 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지부장 정유근)는 8월말까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조선일보 절독운동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노조 지부가 '조선일보 절독운동'을 시작할 당시 파악한 바에 의하면, 진주시 본청과 읍·면·동사무소에서 총 186부의 조선일보를 보고 있었다. 노조 지부는 8월말까지 본청에서는 절반가량 성과를 달성했고, 37개 읍·면·동사무소에서 모두 조선일보를 끊었다고 밝혔다.

정유근 지부장은 "일부 나이 든 면장의 경우 조선일보에 대해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야당지가 아니냐'는 시각을 보였지만, 대부분 직원들이 조합원이었기에 전체 뜻에 따라 조선일보를 끊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마찰은 없었다"고 말했다.

노조 지부는 오는 9월 중순경 전체 대의원대회를 열어 읍·면·동사무소 민원창구에 '조선일보 사절' 안내문구를 비치하고, 조선일보의 역사왜곡과 친일을 알릴 수 있는 홍보물을 부착할 예정이다.

정유근 지부장은 "5개월 가량 조선일보 절독운동을 벌였는데 이제 절반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는 관공서뿐만 아니라 조합원 가족이나 친인척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지부는 31일 오전 국민은행 진주지점 앞에서 '조선일보 절독 거리선전전'을 열기도 했다. 노조 지부 간부들은 이날까지 12주째 거리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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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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