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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가들이 방조제를 허무는 작업을 벌이는 장면.
ⓒ 새만금갯벌 생명평화

<5신:12일 오후 5시50분>

10여분만에 포크레인 동원해 '방조제 구덩이' 메워져
환경운동가들, 오후 5시20분경부터 시위현장에서 철수


새만금 간척사업을 찬성해 온 새추협 회원들의 무차별 폭력에 노출됐던 80여명의 환경운동가들은 12일 오후 5시20분경부터 간척사업 4공구 공사현장에서 부안방면으로 방조제 길을 따라 철수하기 시작했다.

12일 새벽 새만금 방조제 2차시위에 돌입한지 12시간 만의 일이다. 더 이상 시위를 지속하면 큰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환경운동단체 지도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운동이 자칫 주민들과의 싸움으로 오해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기도 하다.

이후 환경운동가들은 전북 부안 모처에서 다음 일정과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단을 구성해 군산경찰서의 소극적 대응에 항의하고 회원들이 입원한 군산의료원도 방문한다.

이에 앞서 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 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 등 환경운동가 대표 3명은 새추협 편영수 사무국장, 인근 섬의 이장 3명과 함께 "앞으로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간담회를 열자"고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운동가들은 "어민들의 고통을 모르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어민들에게 제대로 된 갯벌을 돌려드리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조제 길을 따라 철수하던 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은 "많이 허무하다. 갯벌을 지키지 못했고, 농기반 직원, 경찰도 아닌 지역주민들에게 쫓겨나서 아쉽다"고 말했다.

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도 "끝까지 현장을 지키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비폭력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지켰고, 마을 이장과의 협의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신뢰관계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새만금 방조제 폭력사태 / RTV


<4신:12일 오후 4시10분>

새추협 회원들 '물대포' 쏘며 폭력 휘둘러…경찰은 수수방관
김제남 "포크레인 치워라" 절규…시위대 방조제 위에서 통곡


환경운동가들이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간척사업 4공구 현장에는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경찰병력 100여명이 배치돼 있지만, 새만금 사업을 찬성하는 새추협 회원들이 환경운동가들을 폭행하는 것을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을 찬성하는 새추협 회원 100여명은 12일 낮 2시경, 환경운동가 80여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방조제로 5척의 배를 타고 진입했다.

▲ 환경운동가들이 방조제의 흙을 바다로 내던지고 있다.
ⓒ 새만금갯벌 생명평화
이들은 환경단체 회원들을 주먹으로 치거나 발로 찼다. 심지어 한 활동가를 자신들이 타고 온 배로 끌고가 집단 구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활동가 홍성미씨는 현장에서 실신했다. 현재 홍씨는 해양경찰의 구명보트에 실려 군산의료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또 김경빈 당진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홍근 오산·화성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주용기 '새만금 간척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상임집행위원장도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새추협 회원들은 또 환경운동가들이 밀집해있는 시위 현장에 배를 타고 접근해 바닷물을 끌어 호스에 연결, '물대포'를 쏘면서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또 카메라와 핸드폰, 취재수첩 등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녹색연합 구대수 간사가 소지하고 있던 카메라를 빼앗겼고, 시민방송의 한 피디가 그동안 찍은 테이프는 바닷물에 내팽개쳐졌다. 환경운동연합 영상팀의 카메라도 두동강이 났다. 이들은 카메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했으나 회원들은 목을 조르고 발로 차며 장비를 가져갔다.

새추협 회원 7-8명은 핸드폰으로 기사를 송고하고 있는 <오마이뉴스> 기자를 목격하고 "저X, 핸드폰이다"라고 외치며 손으로 밀어냈다. 그 뒤로도 "너 어디 소속이냐"라고 묻고 기자가 답변을 거부하자 "바닷물에 빠뜨리겠다"며 사지를 들고 끌고가다가 경찰의 제지로 간신히 풀어주었다. 새추협 회원들은 <오마이뉴스> 기자의 취재수첩과 안경, 모자 등 소지품을 빼앗아 갔다.

이외에도 회원들은 환경운동가들이 가지고온 침낭, 우비, 물통, 음식 등의 물건을 바다로 집어던졌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경제적 사정을 한탄하며 "너희가 왜 우리 생존권을 가로막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회원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섬사람 잘 살아본다는데"라고 울부짖기도 했다.

한편 새추협 회원들이 잠시 조용해진 틈을 타 포크레인 한 대가 접근해 오전내내 환경운동가들이 파헤쳐놓은 방조제 구덩이를 다시 덮었다.

새만금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 환경운동가들이 5-6시간에 걸쳐 파놓은 2m가량의 방조제 구덩이는 이날 오후 4시경 대우건설측이 동원한 포크레인에 의해 불과 10여분만에 메워졌다.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포크레인 치워라" "사다리 타고 온몸으로 막겠다"고 절규했고, 80여명의 환경운동가들도 함께 오열했다. 이들은 "경찰보호도 필요없으니 포크레인을 가져가라"고 요구했고, 경찰의 스크럼을 뚫으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환경운동가들은 새추협 회원들이 휘두르는 폭력과 심한 욕설에 일체 저항하지 않고 있다. 경찰측은 환경운동가들에게 "이제 할만큼 했으니 가라"고 했지만, "우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계속 농성장을 지키고 있다.

▲ 방조제를 거둬내는 환경운동가들.
ⓒ 문화일보 임현식

<3신 대체:12일 오후 2시20분>


방조제 바닥 2m 파내려가... 새추협 회원들 현장에 진입해 긴장 고조


환경운동가들은 12일 오전 9시경부터 새만금 갯벌의 '숨통'을 트게 하기 위해 방조제 바닥을 파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방조제 바닥을 2m 가량의 깊이로 파냈으며, 밀물때여서 1m가량만 파내려가면 물길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조제 양끝1m 구간에는 이미 바닷물이 들어온 상태다.

▲ 방조제를 거둬들이는 환경운동가들.
ⓒ 환경연합
환경운동가들은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초코렛과 과자로 요기해 많이 지쳐있다. 군산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배를 타고 들어와 음식을 마련해주었다.

부안방면 방조제 초입에는 경찰버스 6대가 대기중이며, 군산방면쪽에도 70여명의 경찰이 나와있다. 해양경찰 정보과장은 대우건설이 환경운동가들은 업무방해죄로 고발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환경운동가들이 현장에 쳐놓은 바리케이드 앞쪽에도 50여명의 전경이 2중으로 방어막을 쳐 새만금추진협의회 회원들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새추협 회원들이 방조제 현장에 도착하면서 환경운동가들과의 정면충돌이 우려된다.

새추협 회원들과 새만금사업에 찬성하는 지역주민 등 100여명은 5척의 배에 나눠타고 오후 2시경 방조제 공사현장에 도착했다.

편영수 새추협 사무국장은 회원들에게 "호스로 물을 뿌리라"고 지시하고 있어 자칫 환경운동가들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크럼을 짠 채 양쪽을 분리시키고 있다.

<2신:12일 오전 10시40분>

환경운동가들, 새만금 방조제 바닥 1m정도 파내려가


"딸 아이에게 좋은 환경 물려주고 싶다"
새만금 방조제 현장 '농성'에 들어간 사람들

지난 10일 새추협 회원들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새만금 방조제 공사 현장을 떠났던 녹색연합 정명희 간사는 "지난번에도 이 정도의 환경운동가들이 모였더라면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었는데"라면서 아쉬움을 표한 뒤 "불과 이틀 사이에 공사를 많이 진행한 것같다"고 밝혔다.

곧 돌잔치를 치뤄야할 딸아이를 친정 어머니 품에 남기고 시위 현장에 들어온 환경운동연합 한 간사는 "삼보일배가 중반을 넘고, 5월말부터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면서 아이랑 제대로 같이 있을 시간이 없었다. 농성에 들어가 1주일동안 아이를 보지 못했더니, 아이가 모른척 해서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딸 아이의 이름은 삼보일배를 진행했던 수경스님이 지어주신 것이고, 앞으로 이땅에서 살아가야 할 딸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도 새만금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 결혼해 아직까지 신혼이라고 밝힌 환경연합의 한 간사도 "아내가 걱정할까봐 자세히는 말하지 않고 '방조제에 가서 평화적으로 시위한다'고만 얘기했다"며 "삼보일배를 통해 성직자들이 자신들의 이해를 떠나 환경보전에 대한 절박한 의사를 표명했는 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대해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 권박효원 기자
환경운동가들은 새만금 간척공사 4공구 현장 방조제 바닥의 흙을 파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12일 새벽 현장에 들어간 뒤 2시간여동안 삽과 곡괭이로 방조제 바닥을 파내고 있으며, 현재 폭 2m, 깊이 1m정도가 파헤쳐졌다.

밀물 때의 경우 방조제 바닥과 해수면과의 간격은 2-3m정도. 환경운동가들은 밀물 때만 맞추면 물길을 틀 수 있다고 보고, 4-5명이 붙어 바위를 들어내는 등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방조제 공사 현장에서의 장기 농성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군산방면쪽에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쳤으며, 그 뒤쪽에는 활동가들의 몸을 서로 묶는 '인간 방어막'을 위해 쇠사슬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전날 거의 잠을 자지 못해 피곤한 상태이지만 한 무리는 천막을 이용해 임시 화장실도 설치하고 있고, 일부는 미숫가루와 초코바 등으로 아침 요기를 하거나, 방조제 구석에서 새우잠을 청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경찰이나 용역 직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건설사 직원 10여명과 군산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나와서 환경운동가들의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군산경찰서 한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되니 철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환경단체 회원들은 "우리는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처벌을 각오하고 온 것이다. 불상사 일어나지 않도록 새추협 직원들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10시50분경부터 새추협 회원으로 보이는 어민 3-4명 정도가 배를 타고 공사 현장 부근을 지켜보고 있다.

@ADTOP@
▲ 9일 오후 진행됐던 군산 4공구 마무리 공사 모습.
ⓒ 전북인터넷대안신문
<1신:12일 오전 8시30분>

환경운동가 80여명, 새만금 방조제 재진입


환경운동가들이 새만금의 '숨통'인 제4공구(신시도-군산 구간) 물막이 공사현장에 재진입했다. 이곳 현장의 물막이 공사는 이미 끝났지만, 이들은 미리 준비해 간 삽과 곡괭이를 이용해 방조제 둑과 콘크리트 바닥을 파내면서 새만금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소속 환경운동가 80여명은 12일 오전 7시40분경, 최근 물막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새만금 간척사업 4공구(신시도-군산 구간) 현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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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정 타고 술병 던지며 ' 위협 '


이들은 이날 새벽 2시30분경 미리 결집해있던 전북의 모처를 떠나 새벽 3시30분 방조제 인근 선착장에 도착했으며, 물때를 기다렸다가 오전 6시 배 3척에 나눠타고 새만금 간척사업 제4공구 공사 현장으로 이동했다.

환경운동가들은 현장에서 'STOP 새만금 갯벌의 숨통을 막는 방조제 공사 중단하라'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새만금 공사 강행하는 노무현 정부 규탄한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중 20여명은 미리 준비해온 삽과 곡괭이로 방조제 둑방과 콘크리트 바닥을 허물어내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대부분 보라색 비옷을 입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다.

생명평화연대측은 이날의 시위 일정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과 농업기반공사, 새추협 회원들이 시위 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시위가 재개됐기 때문에 새추협 회원들과의 충돌이 재연될 수 있어 우려된다.

지난 10일 방조제에 들어가 시위를 벌였던 환경운동가들은 새만금추진협의회(이하 새추협) 회원 등 지역주민에 밀려서 현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당시 새추협 회원들은 술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환경단체 농성자들을 위협했다.

다음날인 11일 환경단체들은 전국 각지에 활동가들을 모아 인원을 보강한 뒤 현장 재진입을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경찰측에 막혀 방조제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날인 12일 새벽 공사 현장에 들어갔다.

이들은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11일 오후 8시 전북 도청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날 정리집회 자리에서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총장은 "아쉽게도 방조제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청와대 앞 농성장에서 싸움을 계속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마친 뒤 이들은 "다음에 만나자"고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차를 타고 헤어졌다가 밤 11시30분경 전북의 모처에 집결해 잠깐 휴식을 취했다.

65일간 새만금갯벌 살리기 삼보일배를 진행했던 문규현 신부도 이날 이곳을 찾아 환경운동가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방조제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며 공사를 저지할 계획이다.

박경애 환경운동연합 팀장은 "군산 방조제가 막히면 새만금 갯벌 생태에 치명적인 피해가 온다"며 "시위를 통해 새만금 갯벌과 군산 방조제의 의미에 대해 사회적 여론을 촉발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틀전인 10일 환경운동가들이 새추협 회원들에 미려 농성장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4공구 현장은 2-3m 정도 물막이 공사가 남아있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막힌 상태다.

다음은 이날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소속 환경운동가들이 새만금 간척공사 제4공구로 떠나면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우리는 왜 새만금 4공구 방조제 공사 현장으로 향하는가

2003년 6월 9일(월) 오후 2시 경, 꼭 기억해야하는 날이 되었다.
광활한 새만금 갯벌의 가뿐 숨을 이어주던 4공구가 막혀버린 날이다.
네 성직자의 새만금 삼보일배가 멈춘 지 9일만에, 노무현 대통령이 담수호를 제고하겠다고 얘기한 지 이틀만에, 새만금간척사업의 합리적인 해결을 모색하라고 시민사회단체가 농성을 하고 있는 중에, 새만금을 살리자는 시민들의 자발적 삼보일배 신청이 인터넷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기반공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조제를 막았다. 대통령이 해수유통을 국민에게 약속한 상황에서 농업기반공사는 날치기 공사를 감행한 것이다.

○ 새만금 생명의 처절한 절규에 소스라쳐 4공구 방조제 공사현장에 새벽녘에 달려간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9일부터 건설업자들과 몸을 부딪히며 싸웠다. 하지만 몰려든 새만금추진협의회 백여명은 술에 취해 대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농성단의 짐을 불태우고 바다에 내던지고, 텐트를 찟는 행패 앞에 눈물을 뿌리며 쫒겨나와야 했다. 온 국민의 새만금갯벌을 살리려는 염원이 정치적 이해타산 속에 무참하게 짓밟힌 것처럼.

○ 노무현 대통령은 농림부 장관에게 새만금갯벌의 숨을 터주었던 4공구 방조제 공사를 최종 승인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시민사회단체대표 간담회에서는 갯벌을 보전하겠다고 공언(空言)을 했다. 방조제 공사가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새만금갯벌을 살리는 친환경적인 개발은 허위요, 기만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2, 6공구를 통해 해수유입이 4공구를 통해 40%의 해수가 빠져나간다. 4공구가 완전히 막히며 즉각 49%이상의 갯벌이 죽어간다. 장기적으로는 74%이상이 죽을 것을 전문가들은 예고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미 우점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형편에 4공구가 막힘으로 해서 생물상의 변화와 고사는 급격하게 이루질 것이다.

○ 새만금갯벌을 살릴 수 있다는 온 국민의 희망을 참여정부는 철저히 짓밟았다. 이제 꺼져가는 새만금 갯벌의 생명을 살리는 길은 국민의 힘 밖에 없다.

우리는 이제 새만금갯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으로 내려간다. 비장한 심정으로 삽과 괭이로 방조제를 거둬 낼 것이다. 갯벌에 해수유통을 시키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정부는 새만금갯벌의 생명을 끊는 방조제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새만금갯벌을 살리려는 진실한 모습을 보여라.

2003년 6월 12일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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