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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5일 오후 3시]

5일 경남 통영시 소재 SLS조선에서 노동자가 추락 사망하고, 창원시 진해구 소재 STX조선에서 잠수부가 물 속에서 작업하다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SLS조선과 STX조선의 각 협력업체 소속으로, 나이는 공교롭게 30살이다.

통영해양경찰서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10분경 석아무개(30)씨가 추락했다. 석씨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건조 중인 선박에 작업하려고 탱크 속으로 들어가다 15m 아래로 추락했다.

석씨는 지난 2월 24일 입사했는데, 2주만에 사망한 것이다. 석씨는 다른 2명과 함께 작업하기 위해 탱크 속으로 들어갔는데, 계단을 내려다가 추락했다. 석씨는 즉사했다.

통영해양경찰서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 이후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났던 현장에 대해 작업 중지를 요청했다.

진해 STX조선에서도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협력업체 소속 잠수부 4명이 프로펠러 청소 작업하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이 중 1명(30살)의 잠수부가 사망한 것이다.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10시경 잠수작업에 들어갔고, 1명은 10시54분경 사망했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작업하던 다른 1명이 중간에 밧줄을 당겼지만 반응이 없어 확인해서 건져 올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망한 잠수부의 시신은 창원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었다.


태그:#SLS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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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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