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뉴스게릴라에 이화영·신경호·박주현 기자가, 새뉴스게릴라에 이준길·김경식 기자가 뽑혔습니다. 윤근혁·김행수 기자는 특종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한 분 모두 축하합니다. 아울러 이 달에 활약한 모든 시민기자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 10월의 뉴스게릴라

이화영·신경호·박주현 기자에게는 각각 상금 20만 원(사이버머니)을 드립니다.


이화영(photo70)

이화영 기자는 1년여 간의 공백기를 깨고 뉴스게릴라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글쓰기는 자신이 없고 사진으로 표현하겠다"고 하지만 글도 잘 쓰고 취재도 꼼꼼하게 하는 이 기자는 10월에 열린 오마이뉴스 대전충청 지역투어 행사의 일환으로 쓴 기획기사 2편에서 지역 고추 농사의 현황을 생생하게 잘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10·26 재보궐선거 충주시장 투·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주었습니다.

대표기사

헉, 이 남자... 고추 2억원어치 포기한다고?
야시시한 미스터 고추들, 오죽하면 이럴까요?


신경호(doomul)

신경호 기자는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일반인도 공감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사례를 중심으로 기사을 써왔습니다. 특히 10·26 서울시장 선거 기간에는 나경원 후보의 이른바 '장애인 등급 발언'의 문제점을 비판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신 기자는 지난 10월 12일 '시민기자를 만나다' 셋째 주인공으로 본지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시각장애인이 어떻게 기사를 쓰냐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사를 써주신 신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표기사

나경원님 왜 그런 말을...저는 몇 등급인가요
길 물었더니 손목부터 덥석...그러지 마세요


박주현(parkjh)

지난 5월 1일로 100번째 톱기사를 쓴 박주현 기자는 줄곧 '지역'을 화두로 기사를 써왔습니다. 모든 것을 서울 중심으로 해석하는 이 시대에 지역의 눈으로 현안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온 박 기자는 10·26재보궐선거가 전국에서 치러지는데도 어딜 가나 서울시장 선거만 이야기는 세태를 기사를 통해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역언론이 제역할을 해야 지역이 바로 선다는 생각에 '지역언론 별곡' 이름의 연재를 350회 이상 꾸준히 써오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기사

"서울시장만 뽑는 재보선? 우리 지역 후보는 왜 안 나오나"
'재수' 없었던 전라도... 오해는 마시라


☞ 10월의 새뉴스게릴라

이준길·김경식 기자에게는 상금 10만 원(사이버머니)을 드립니다.

이준길(leejungil)

이준길 기자는 2008년 9월 4일에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으나 첫 기사는 지난 10월 25일에 올렸습니다. 그래서 하마터면 새뉴스게릴라에서 빠질 뻔 했습니다.^^ (참고로 새뉴스게릴라는 첫 기사를 올린 시점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기자는 환경·빈곤·평화에 관심을 두고 관련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 달에는 청년층 투표 참여에 관한 기사를 주로 썼습니다.

대표기사

"알바 하느라 투표 못해... 투표시간 늘려주세요"
20대가 바라는 새 서울시장의 뇌구조는?


김경식(kimksik)

10월에는 공교롭게도 시각장애인으로 시민기자 활동을 하는 분이 뉴스게릴라와 새뉴스게릴라에 나란히 뽑혔네요. 시각장애인 시인이자 아마추어 사진가로 활동하는 김경식 기자는 10월 13일에 기자회원으로 가입해 '안내견 슬기가 보는 세상'이란 이름의 연재 기사를 썼습니다. 이 기사는 안내견의 입으로 우리 사회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꼬집은 글입니다. 신경호 기자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사를 보내주신 김경식 기자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귀엽다고 '팡팡'?... 제게도 견권이 있습니다
휘파람 불고 쫓아오고... 하루 하루가 악몽입니다


☞ 특종상


윤근혁(bulgom)

특종상에 왕왕 이름을 올리는 윤근혁 기자가 이번에는 영화 <도가니>로 이름을 알린 광주 인화학교 관련 특종을 썼습니다. 2007년 당시 인화학교 문제해결을 위해 나선 이들을 향해 '배후세력에 의한 학생 볼모론'을 내세운 안순일 전 광주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 고위직에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는데요, 이 보도의 여파로 당사자는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보도의 파급력을 인정해 윤근혁 기자에게 특종상 상금으로 20만 원을 드립니다.

'인화학교 망언' 전 광주교육감, 교과부 고위직 등용

김행수(hs1578)

이번 달엔 모두 교육 기사가 특종상으로 뽑혔네요. 교육 현안, 특히 사학 비리를 집중해서 다뤄온 김행수 기자는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나경원 후보가 "이 선거는 아버지 선거가 아닌 내 선거"라고 한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나 후보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홍신학원의 각종 문제점이 선거운동기간에 드러나자 본인과 관련없는 아버지 일은 거론하지 말라고 했으나 나 후보 자신이 학원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보도의 파급력을 평가해 김행수 기자에게 특종상 상금으로 20만 원을 드립니다.

나경원 부친사학, 5년치 회계장부 불태웠다
"관련없다"는 나후보는 그 학교의 현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