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대선스페셜 '대선올레! 막걸리 토크 번개

<오마이뉴스>의 인터넷 방송 <오마이TV>의 '대선올레'가 광주 지역의 대선민심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9일 광주를 찾았다.

'대선올레'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역에서 시작해 '조선대에서 열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전남광주 대학생들과의 토크를 생중계하고, 광주지역의 안철수 후보 캠프를 방문했다. 그리고 이어 SNS를 통해 광주지역 시청자들을 모아 '대선올레 광주번개 막걸리 토크'를 즉석에서 진행하며 총 약 7시간동안 끊임없이 생방송을 이어갔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의 사회로 진행 된 '대선올레'는 이날 광주역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마침 광주역에서 집회를 하고 있던 비정규직 교직원들과 잠시 얘기를 나누고, 조선대로 이동했다. 택시로 이동하는 중에도 택시기사와 인터뷰를 하며 민심을 전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조선대에서 예정됐던 문재인 후보의 전남광주 대학생들과의 토크를 생중계했다. 대선올레'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정우 시사평론가와 현장의 대학생들을 만나 광주의 대선민심을 들어보고, 진선미 문재인캠프 대변인을 만나 광주를 찾은 캠프 분위기를 들었다.

이후 광주의 안철수 캠프를 찾아 캠프관계자, 지지자들을 만나 한 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캠프의 대변인 외에 50대 아주머니, 20대 여성 직장인, 대학교수, 자영업자,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지지자들이 자리해 민주당의 텃밭이 광주에서 왜 안철수를 지지하게 됐는지 설명했다. 이들은 "안철수 현상은 민주당이 만든 것"이라며 혁신 없이 제자리걸음 해온 민주당의 안일함에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어 예고 없이 이날 바로 진행된 '대선올레 번개, 막걸리 토크'에는 마당극 배우,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대학생 등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참여해 생생한 광주지역 대선민심의 장이 벌어졌다. 광주 동구의 한 선술집에서 열린 번개 토크에서 시민들은 막걸리 잔을 주고받으며 '문재인이냐. 안철수냐'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해 선택의 기로에 선 호남민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8일부터 시작된 <오마이TV>의 '대선올레'는 대선 후보들의 주요 일정과 대선에서 주요한 지역·장소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고 대선 민심을 여과 없이 생생하게 전달하는 생방송으로,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날까지 매일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영상은 이날 열린 '대선올레 광주번개, 막걸리 토크' 전체를 담고 있다.

ⓒ박정호 | 2012.11.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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