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경찰헬기 저공비행

11일 오후 서울시청앞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FTA 저지, 비정규직 철폐, 반전평화를 위한 2007범국민행동'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은 전국적인 봉쇄작전에 들어갔다.

고속도로부터 차단해서 지방에서 상경하는 농민들의 발목을 잡았고, 서울시내 주요 길목마다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집회 예정지인 서울시청앞은 버스를 동원해서 사람들의 접근을 일찌감치 차단했다.

하지만 경찰의 봉쇄를 뚫고 시청앞 광장 부근에서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가 열리자, 경찰은 헬기 2대를 집회 참가자들 머리 위에 띄웠다.

고층빌딩숲 사이로 들어와서 거친 바람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위협하는 경찰헬기의 아찔한 저공비행 모습을 부근 빌딩 20층에서 담았습니다.

ⓒ권우성 | 2007.11.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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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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