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노래는 초등학교, 혹은 그 이전부터 접하게 되는 세계에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노래이다.

그러나, 이 노래의 내용을 조금만 공부하면, 이상한 부분이 심심찮게 생길 것이다.

무슨 내용이 잘못되었는지, 왜 그런 내용을 넣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가사를 알아보자.
1절부터 확인해보자.
울릉도 동남쪽 2백리에 독도가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지도를 찾아보니 울릉도에서 독도까지의 거리는 87.4 km라고 한다.

200리는 약 78km(1리=약0.392km)로 , 87.4km에 비해 10km정도 부족하다.
하나 더 찾자면 외로운 섬 '하나'가 아니라 동도와 서도 두개다(ㅎㅎㅎ)좀 억지)

어쨋든 1절은 별로 틀린점이 없으니 넘어가자.

2절을 확인해보자.

독도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131.52도, 북위 37.14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는 어떨까??????????
한번 확인해 보았다.
평균 강수량은 1048mm, 평균 온도는 12도라 한다.

2절도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크게 틀리지 않다.

3절을 확인해보자.
3절에서는 오징어,꼴뚜기,대구,명태, 거북이, 연어, 물새가 산다고 말하고있다.
그러나 연어는 하천 회귀성 어류라 하천이 없는 독도에 알을 낳을 리가 없다.

또한 독도에서는 모든 어업행위가 금지되어 있어, 해녀분들도 여기선 일을 못하신다(ㅎㅎ)

독도의 넓이는 18만7453평방미터이다.
가사와는 1만 7000 평방미터정도 차이가 난다.

또한 독도엔 (해저 제외) 분화구가 없다.
독도는 화산섬이 맞지만, 정상에는 천장굴이라는 동굴이 있다.

3절은 조그만한 오류들이 있는 것들을 볼수 있다.

4절은 가장 오류가 많고,  몇 일본 네티즌들이 잘 모르는  한국 네티즌들을 조작이라며 몰아갈때 쓰는 근거중 하나이기도 하다.
확인해 보자.

분명 신라 22대 지증왕 당시, 이사부는 우산국을 정벌했다.(지증왕 12년이긴 하지만..)
그런데 우산국의 위치는 울릉도였고, 독도가 우산국 영토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당시 아무것도 없는 그냥 바위섬인 독도를 지배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그래도 이건 사료가 거의 안남아있으니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릴거 같다.


과연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 셋째줄에 독도관련 내용이 있을까?
예전에 일본의 한 유튜브 영상 댓글에서 한국과 일본의 독도 논쟁이 벌어졌는데,
우리나라의 여러 네티즌이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 3째줄을 근거로 들다가,
일본측이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를 제시하자,
반박을 못하는 슬픈 사건이 있었다.

사실,세종실록지리지 의 독도관련 기술은 5권 679쪽에 위치하고 있다.

왜 사실과 다르게 가사를 만들었냐면, 노래의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작곡가가 역사를 잘 몰라서,작곡기가 친일파여서라는 주장은 무시해도 될듯하다.)

이제 5절을 살펴보자.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없는 섬이라고'
러일전쟁은 1904년 2월 8일 일본제국이 러시아의 뤼순항을 기습공격하여 1905년 9월 8일에
일본제국의 승리로 끝난 전쟁이다.

이 전쟁을 통해 일본은 서양 열강으로부터 동양의 강국으로 인정받았고, 제국주의 야욕을 뻗치는
시발점이 되었다.

그런데 일본이 독도를 주인없는 섬이라 우기면서 자국영토로 편입한 때는,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 40호가 공포되었다.
그것의 바탕이 되는 내각 회의는 1월28일에 이루어 졌다.

즉 러일전쟁 후가 아닌, 러시아와 일제가 한판 싸우고 있는 도중에 맘대로 자기땅이라 선언한 것이다.

이와 같이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사에는 크고 작은 오류가 다수 존재한다.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바로 알고,
더욱 관심을 가진다면, 독도에 대한 한국의 영유권이 더욱 공고해지리라 믿는다.

독도는 우리땅!!    
獨島は韓国固有の領土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