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까지 접수된 지역별 가습기살균제 피해 상황을 정리한 환경보건시민센터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로 전국의 피해신고 현황이 업데이트되면서 가습기살균제의 문제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란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됐다.
피해자를 구제하는 법이 마련된 마당에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신경 써야 할 시정 차원의 노력은 찾기 어려워 보인다.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실제 도움이 더 필요한 부분을 모니터링하거나 찾아내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이 매우 아쉽다. 홍보 미흡이나 신고의 어려움으로 당연히 구제받아야 할 피해자가 구제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이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에 대해 지역사회에 명확히 알리고 한 명의 피해자라도 더 찾을 수 있도록 관련예산과 담당인력을 배치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며, 이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