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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여식 기다리는 윤석열-김건희 부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가 2019년 7월 25일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청와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수여식 기다리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가 2019년 7월 25일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청와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가짜 겸임교수 지원서'와 관련해 "거짓 이력에도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부부, 국민을 무시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거론하며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이 왜 김건희씨를 커튼 뒤에 숨기려고 애썼는지가 드러났다"라며 "김씨는 오히려 기자에게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며 따져 물었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라고 발표했다(관련 기사: '허위이력' 의혹에 김건희 "죄라면 죄" 국민의힘 "사실과 달라" http://omn.kr/1wez7).

이어 "영부인은 청와대 부속실이라는 공식 직제를 통해 인원과 예산이 투입된다"라며 "사생활이 아닌 위법에 해당하는 사실관계 검증은 당연한 것이고, 김씨가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위조했다면 더욱 철저히 따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라며 선을 그었지만 그것이 검증을 회피할 변명이 될 순 없다"라며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이력을 거짓으로 채워넣는 사람을 국민께서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 윤 후보와 김씨는 지난 과거의 거짓을 국민께 솔직히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련 기사: '학교명, 학위명, 직위' 바꿔치기...김건희 이력서 미스터리 http://omn.kr/1vz60).

앞서 김병기 선대위 현안대응TF 단장은 윤 후보의 장모인 최은순씨의 부동산 문제를 브리핑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무엇보다 의혹을 대하는 김씨의 발언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라며 "(김씨가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의 행위에 대해) '그 정도로 검증 받아야 하는 내용이냐'고 말했던데, 영부인으로서 결격사유"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논리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장관되기 전의 일이라서 잘못이 없다고 하면 해명이 되나. 누가 대통령이 됐든 대통령 된 다음에 (자신의 문제에 대해) 대통령 되기 전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하면 해명이 되겠나"라며 "(김씨 해명은) 말도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같은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조국 가족에 대해 칼을 들이댔던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맞는지) 의아스럽다"라고 말했다.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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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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